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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21년차... 정보

개발자 2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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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공부를 시작하였고...

2002년 월드컵때 취직하여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약 10년간 월급쟁이로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큰 프로젝트를하고..

약 2년간 프리랜서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하였으며

그후부턴 작은 회사를 꾸려 이때까지 버텨오고있습니다.

 

저는 제가 대표가되면 더이상 이 지긋지긋한 개발을 안할줄알았습니다.ㅠㅠ

하...

직원들은 정말 열심히 합니다...하지만.... 그거뿐입니다.

물론 아닌 직원도 있지만 10에 9은 확장성이 없다고 해야되나....

딱 바로 앞에것만 합니다...일을 하다 막히면 다른 언어로 우회도 해보고 공부도 해보고 해야되는데

딱 자기 스킬 외의것은 관심도 없고 스킬을 늘려갈 생각도 잘 없습니다.

대표인 내가 새로운 언어나 기술들이 나오면 저는 서점부터가서 책을 사서 봅니다.

물론 마스터를 하거나 하는 개념보단 정독 하고 그리고 그책은 회사 책장에 꽂아 둡니다....

먼지만 쌓입니다 ㅋㅋㅋ 결국 직원들이 막히는 부분들은 제가 다 매꿔야됩니다..

이러다간 늙어서 죽을때까지 코딩만 하고있을꺼같아서...

만들기만 하는 아웃소싱 회사 접고

아이디어 하나 있는거로 사이트 만들어서 다른 사업 할까합니다.ㅠㅠ

 

 

그냥 답답해서 뒤죽박죽으로 글써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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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제 마음대로 이 상황을 정리해도 될까요?
그 정도 열정이 있으니까 20년을 견딘 거고, 그 자리까지 가신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같이 일을 시작한 사람 중 20년 견디고 그 자리까지 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지금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명이나 끝까지 버틸 열정이 있을까요? 대부분 20년 전의 동료들처럼 오래 못하고 포기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열정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닌 사람들이 답답하죠.
결과에서 과정을 보시려고 하니까 답답하신 겁니다. 과정에서 결과를 본다면 당연한 상황인데도 말이죠.
그러므로 너무 답답해 하지 마시고 힘내셔야 한다고 봅니다. 원래 잘난 사람들 눈에는 일반인들이 답답한 법이예요.
제가 보기엔, 열정이 있으신 분이니까 크게 성공하실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팅!입니다.

댓글 32개

어느 업종이랑 다를 바 없어요 ㅠㅠ
직원 입장이 되어보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당장 나아질 것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네.. 저도 10년을 직장 생활해서 그걸 알기에 딱히 입 밖으로 뱉은 적은 없는데... 슬슬 지치네요 ㅠㅠ
ㅠㅠ 계약 된 업체가 최대 2년 남은 곳이 있어서... 서서히 접는거라 직원들이 대처할수있는 시간을 줄 계획입니다. ㅠㅠ
업종변경이 답입니다. 제가 아는 개발자님도 오랜 개발생활끝에 치킨집 창업하셨다고 했는데, 연락이 끊겨 코로나3년 잘 이겨 내셨을래나 모르겠네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아무래도 오프라인 장사나 이런쪽은 쉽지 않을듯하고...
그냥 제 나름은 괜찮다 생각하는 아이템으로 제가 사이트 런칭해서 온라인 사업을 해볼까합니다. ㅠㅠ
새로운 언어나 기술 익히는거 초반엔 힘들더라구요 ㅜㅜ
웹디로 시작해서 퍼블리셔 -> php -> react까지 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은 힘들긴 한데 하고나면 뿌듯하네요
그렇죠 그러면서 더 더욱 재미있고 ...어느덧 뒤돌아보면 내 가치는 올라가있죠ㅎㅎ 그재미에 저도 초반엔 엄청 많은 것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ㅠㅠ 이젠 나이가 드니 힘드네요 ㅠㅠ
우리 애들한테도 항상 제가 하는 말이 사업을 하려면 빨리 해라. 직원생활을 오래하다 나중 사업을 하면 심신에 처박힌 직원 근성을 떨구기가 힘들다. 라고 하는데
대표와 직원은 마인드가 다릅니다. 그건 아담때부터 인류멸망때까지 절대 변화가 없을 거에요.
맞습니다. 그러니 여기다 푸념을 풀뿐이죠 ㅠㅠ 초반엔 새로운 스킬도 배워보라고 온라인 강의며 책이며 다 사 줬습니다. ㅠㅠ 그게 결국 개발자로써 자기 가치를 올릴수있다는걸 정작 자기는 잘모르더라구요... 오히려 부담 스러워하고... 그후론 절대 강요하거나 불편한 대화를 안하게되었습니다.ㅠㅠ

근데 그렇다고 대표의 마인드를 직원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어요. 그건 일종의 위력행사거든요. 비민주적이고 비인격적입니다.
대표와 직원은 포지션의 차이이지 선악의 차이가 아닙니다.
결론은 사업을 할때 직원의 마인드를 처음부터 감안하고 해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ㅋ
제 마음대로 이 상황을 정리해도 될까요?
그 정도 열정이 있으니까 20년을 견딘 거고, 그 자리까지 가신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같이 일을 시작한 사람 중 20년 견디고 그 자리까지 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지금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명이나 끝까지 버틸 열정이 있을까요? 대부분 20년 전의 동료들처럼 오래 못하고 포기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열정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닌 사람들이 답답하죠.
결과에서 과정을 보시려고 하니까 답답하신 겁니다. 과정에서 결과를 본다면 당연한 상황인데도 말이죠.
그러므로 너무 답답해 하지 마시고 힘내셔야 한다고 봅니다. 원래 잘난 사람들 눈에는 일반인들이 답답한 법이예요.
제가 보기엔, 열정이 있으신 분이니까 크게 성공하실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팅!입니다.
ㅠ.ㅠ 한 댓글로 공감과 위로와 응원을 동시에 보네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님두 화이팅입니다 ^^
대표님처럼 목표가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다릅니다.  적당히 해서 월급에 만족하냐 그 이상을 원하느냐의 차이 아닐까요 ?
맞습니다. 하물며 직원끼리도 그 이상의 차이가 나더라구요 ㅎㅎ 어떤 업종이든 구분 없이 사람과 사람사이가 가장 힘든듯하네요 ㅠㅠ
우리아이도 딱히 학교공부에는 흥미가없어 숙제도 그냥저냥 성적도 고만고만하지만
게임관련 서적등을 열정적으로 정독하는모습을 보면... 아... 게임스킬 Up Up
역시 좋아하는거 할때 빛을 발하는거같습니다.
그래서 게임과 공부를 접목하는 방법을 찾고있네요. ^^;;
아.. 역시 내 자식들...

글을 읽고있으니 딸 아들이 생각나네요.

사업번창하시길 바라며 화이팅! 던지고갑니다.
저도 정리를 해드리자면, 남들이 뭐라고 한다고 해서, 20년차이신 회사 오너의 마인드를 변화시킬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직원도 사장님의 눈높이에서, 맴돕니다.
아직도 최대한 직원 눈높이로 볼려고 노력은 합니다...ㅠㅠ 그나마 그래서 직원들한테서 불협화음은 안들리는듯한데...ㅠㅠ
다시 또 정리해드리자면, 따끔한 질책이 필요할 것 같아 씁니다. 쓰신 답변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이상입니다. 오너의 책임감 이겠네요.
사장과 직원들 사이에는 차마 말하기 힘든, 좁혀지지 않는 절대적인 간극이란게 존재하나 봅니다.  처음 전업을 하고 같은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변화를 가져 보려 정말 무던하게 애쓰고 했는데 그게 어렵더라구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사람이 변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너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라는 명언들 사이를 오가며 실천해 보기도 했지만 현실은 그게 그거여서 결국 이상이 맞지 않으면 서로 웃으면서 헤어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뀌고 또 바뀌고 심지어 전업을 하고서 처음 같이 시작한 친구와도 다음달이면 헤어지자는 종언을 했는데 이게 매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져 줄여봅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 있어 평소 마음을 많이 다쳤던 터라 제 입장에 선 이야기만 구구절절하게 썻다 지웠는데 그 서로의 입장이란 것...이거 절대 좁혀지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또 다른 부분에서 힘들겠지만 그..참....

이런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데 저도 고민이라 위로가 될 글 한줄 써드리기가 어렵네요.ㅎㅎㅎ

그 맘? 모르지만 절절하게 알고는 있습니다. 성의 넘치는 정말 위로다운 위로의 글 쓸까 했는데 이마저 힘든 문제였네요.

힘 내세요.
제 친구는 LG에서 휴대폰용 프로그램 개발하다가 그만두고 치킨집 운영하다가
지금은 쥬얼리샵 운영하고 있네요. 그래도 자리를 잡았나 보더군요.
으흐흐흐 저는 진짜 오프라인사업 시도하다가... 포기했어요 ㅠㅠ 적성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일단 저는 꼭 아웃소싱을 안하더라도 온라인에 뼈를 묻어야하는 성격인듯해요 ㅎㅎ
대표님 멋지시네요. 프로그램 개발자가 아니라 의사라고 생각하시고 사업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와.. 대박 그러니까 확 뭔가 생각하는 범주가 넓어지네요.. 의사도 평생하는데 제가 뭐라고...ㅠㅠ 감사합니다.
최근 '조용한 퇴사' '조용한 사직'등의 말들이 있다더군요.
뜻을 알고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원래 그렇게 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사명감, 비전과 열정의 한국... 얼른 회복하기를!!!
그러게요 ㅠㅠ 사명감 비전... 그런데 현 세대 들에게는 조금 각도를 다르게 보더라구요 ㅠㅠ 씁쓸하죠 ㅎㅎ
왜 열심히 안할까? 사람이 문제?

열심히 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거나, 열심히 노력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성선설로 보고,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성악설입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로 동양쪽이 성선설로 서양쪽이 성악설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 쪽이 성악설로, 보수쪽이 성선설 쪽으로 치우치고 있습니다.
성악설과 성선설의 단어의 억양이 좀 강할 수 있는데,
좀더 유순하게 풀어 보면,
기본적으로 사람은 가만히 놔 두면, 편한쪽으로 선택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경향을 악하다 잘못되었다 등등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반대로 대응해야 할 상태로 보는게 적극적인 해결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기를 마냥 기대하기 보다는 열심히 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erp를 만드는 이유, 우리가 더욱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제품을 설계하는 등의 이유들이 모두
사람은 좀더 쉬운 쪽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전제로 이루어지는 활동입니다.
리더쉽이라는 것도 그래서 필요한 것이고, 사람을 움직이게 운영하는 여러
이론과 성공 이론 들도 모두 이러한 사람들의 나태 해지는 경향을 방지하고자 하는
여러 장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직원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가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나 방법 등등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리더쉽이 부족하구나, 보상체계가 직원들의 의사 결정까지 충분하지 않구나,
회사의 긴장도가 낮구나, 장기적 프로젝트로 긴장도가 낮으니 단기 프로젝트로 긴장도를 끌어 올려서 장기 프로젝트의 긴장도를 크로스해봐야겟구나. 이러한 사람을 일하게 만들기위한 무수이 많은 디테일한 방법들을 배우고 익혀서 기업문화로 갖추어 나가야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저는 주위 사람들이 개으르고 일안하는 것에 아무런 감정의 이입이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 봅니다. 일안하는게 당연하지, 그러면서 일을 잘하게 하는 요소를
하나씩 하나씩 갖추어 나갑니다.
그래서 ERP에 기능을 추가해서 만들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아이디어 발굴하고
참여에 따른 성과 공유 등등의 심리적이고 실질적인 동기부여 구성등을 고민합니다.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ㅠㅠ 어떻게 보면 제가 대표로써 역량이 부족한거같아요.나름 직원들을 잘 이끌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거 마져도 "내 기준"이었던거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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