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님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제 친구도 얼마전에 볼보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전화가 왔는데...
세부 자유 여행권 2장이 당첨 됐다고 하더라구요..
싯가 120만원 상당..

근데.. 6월 23일이나 6월 30일 중에 하루를 일정에 집어 넣어라고 했다는 군요..
6월 셋째주에 전화와서는 다음주나 다다음주 수요일 부터 여행을 3박 4일로 가라고 하다니..
갈꺼면 여권을 며칠안에 복사해서 보내라더라네요..
안가면 이벤트 당첨이 무효화 된다나 어쨌다나.
결국 주변 사람들보고 공짜로(재세공과금 24만원인가 만 부담하면) 필리핀 세부 여행 보내준다고
계속 수소문 하고 다녔는데...

결국 모든 것이 그냥 날라가 버렸습니다.
아마 볼보사에서는 이벤트를 볼보차를 타는 부유층 사람들에게만.. 참여 하도록 했던가 봅니다.
어떻게 일반 직장인이 갑자기 한주일 전에 4일 씩이나 휴가를 낼수 있는지 정말 답답하더군요..

1등 당첨 상품이 세부 여행권이고 2등 당첨 상품은 10만원 권 백화점 상품권이라는데..

친구가 차라리 걸리지나 말지 하며.. 성질을 내더라고요..
여행사에 문의를 해서 날짜를 바꿀수 없냐고도 물어봤고, 여러가지 방법을 썻지만..
결국 괜히 친지들한테 전화했던 전화비와 발품을 팔았던 친구만.. 바보가 됏답니다.

그래서 얼마후 1등 당첨 기념으로 제가 술한잔 쐈습니다 ㅋㅋ

주저리주저리.. 아무튼 이벤트에 당첨된다고 다~~ 좋은일만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