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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울신랑님이 좋다. 것도 엄청 많이.. 표현이 안될만큼.. 어케 설명할수 없을만큼..

그래서 울신랑님이 살았던 이집도 좋았고.
신랑님은 태어나게해주신 시부모님이 정말로 고마웠고
실체를 파악못한 그냥왕자까지도 고마웠다.

날아는사람들은 병적이라고 한다.
집착..? 집착은 아니다.. 집착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아무튼 유난떠는건 사실이다.
생각해봐라..나같은 꼴통을 데꼬 사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나랑 같이 산다는것만으롣도 울신랑님은 상받아야 마땅한사람인듯하다..(내생각)

처음 시댁에 들왓을땐 걱정반 셀레임반이였다.
시어머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친정근처에서 계시기때문에
집의 살림을 도맡아서 해야하는데.. 그때까지 난 암껏도 할줄몰랐다.
제사도 안지내는 친정에서 공주처럼 키워야 나가서 고생안한다는 이유하나로 암껏도 안시켰으니깐..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근데 역시 쉽지는 않았다.

친정아빠는 짠거 매운거를 잘못드신다. 해서 우리집 음식은 조금은 단맛이나고 좀 많이 싱거운편이다.
그치만 난 사회생활을 나름대로 하면서 식당음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간맞추는건 할수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어디..절대 아니다.
저녁차려서 밥을 먹으면.. 꼭 소금이 필요하다..
왜냐고.. 간이 안맞으니깐...
다음번 밥상에 올라갈 음식엔 소금을 한수저 더 넣었다.
그래도 간 안맞는다.ㅡㅡ;;
어느날은 좀더 좀더 하는통에 너무 짜서 국한수저에 밥한공기가 매치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다
그리곤 그냥 소금 올려두는걸로 결정되어졌다.

살림 안해봐서 잘몰랐다. 그렇게 해프게 쓰면 머잖아서 땅치고 후회할일이 생긴다는것을..
그래도 어머님도 안계시고 하늘같은 우리신랑님의 아버님과 형님인데..
잘챙겨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동안 부르조아처럼 지냈다.
한달에 생활비 많으면 30만원 적으면 20만원 이렇게 받는다.
우리집 한달 기본세금이 10여만원이다.
거기다가 건강보험료는 또 왜이리 비싼가.. 것도 10만원 왔다갔다한다.
그러고 나면 남는건 10만원 혹은 그 이하...
그래도 난 항상 비싼 안심고기에 비싸다는 갈치한마리
이런식의 밥차림을 해댔고.. 결국 땅치고 피눈물흘리면서 후회하고 있다.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평생 모시고 살꺼니깐.. 그럼 집걱정은 안해도 되니깐..
집장만할돈으로 좀더 잘먹고 살자.. 이케 생각했었고..
그때까지만해도... 그게 좋은생각이라고 나름대로 흐믓해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식구들은 적응되어져갔다.
날 걱정하는 울신랑님만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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