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게에 올릴만한 내용이 아니라서요~^^

통상 제가 계약을 하고 작업하는 업무들이 거의다 클라이언트로부터 직접 의뢰를
받아서 하는 작업들인데 얼마전 한 업체(이곳은 소규모 개발인력들만 있네요.)로부터
디자인 부분에 관한 파트너를 맺어서 해당 업체에서 작업수주시에 디자인 파트를 전체
제쪽으로 준다는 제안을 받아서 첫번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파트너쉽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한 건 아니구요.

물론 진행작업에 따른 약식 계약서는 상호 작성하였구요.

그런데 실제 작업계약시에는 간략한 스토리보드 하나랑 사이트맵을 주면서 무조건
그냥 대충하면 된다더라구요..^^
"아이콘,버튼,타이틀 이미지 이런거 그냥 대충하면 됩니다." 라구요..

사실 작업자들 이런 작업이 제일 골치아픈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 부분이 좀 그래서 다시한번 제 질의를 해봐도 그냥 간단하게 대충해 달라는
주문으로 일단락 되어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문제는 해당 업체의 개발자가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념이 아니라 범용솔루션을
구입하여 커스터 마이징을 해나가는 작업이었기에 해당 개발자도 익숙한 솔루션이 아니라
작업속도도 느린 듯 하고, 작업하면서 이것도 좀 만들어달라 저것도 좀 새로해 달라고
하면서 작업이 아직도 완료가 되지를 않고 있네요..

초기에 디자인 작업물 넘겨주는 시점을 기준으로 4일간 검수과정을 거치고 잔금정산을
해주기로 했는데 얼마전 이정도 선에서 작업을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비용청구를
조심스레 물어보니 자기들도 해당 클라이언트로부터 검수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아~~ 이런 경우 참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하네요.
한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면서 작업진행여부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파트너
계약에 관한 상호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가급적 상대 업체입장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처리하고 싶은데 작업은 이미 거의 20일 전쯤에
다 해 주고 개발자가 커스터마이징하면서 이런거 저런거를 요구하니 참 깝깝하네요.

앞으로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할지 아니면 유지한다면 상호간 어떤 표준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면 될 지 고견을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