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격적으로 그누보드를 작년 이맘때...

이 사람의 기술은, 정말 SIR 스킨자료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갠적으로 많이 다운 받아썻고, 친해지고 싶었지만 어른이실거라 생각하며 구경만 했다.
닉네임을 자주 바꾸며, 혼자 활동을 하는데... 요즘은 안바꾸는것 같다.

이 사람이 개발하는 스킨들은 그누에 없었던 창의적인 기능들이 많았고...
또 표준화된 코딩과 스킨, 네이버 스타일을 좋아하는 내게는 하나하나 소중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 사람은 더이상 SIR 스킨자료실에 스킨을 올리지 않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놨다. ㅡ,.ㅡ


작년에 SIR에 입사해서 가장 좋았던 점중 하나는...
디자인 밖에 못하는 내가, 많은 프로그래머들과 친분을 쌓을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다만 이 사람과는 접근할 길이 없어서,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가서
'제휴문의'에 글을 남겼다. 신기하게도 글을 남기자마자 5초만에 메신져에 날 추가했다.

대화를 하며 느낀점은, '이 사람 정말 말 없다'였다.
지금은 친구가 되어 친하게 지내고는 있지만...

내가 이 사람에게 메신져추가를 요청하던 그날,
내가 SIR의 디자이너가 아니었다면 100% 쌩깟을거란 것이었다.


혼잡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많은 친구보다는 소중한 정예의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사람, 진짜 나보다 한술 더뜬다. 짱임...



요즘 도움 많이 받고 있음... 진짜 고마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