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and take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Give and take 정보

Give and take

본문

새벽에 적었다가 내용이 좀 과격한 것 같아서 지웠는데... 맘 고쳐먹고 다시 적겠습니다.

일단 비유를 대보겠습니다.

급하게 어딜 가야되는 손님이 있습니다.
곧 택시가 도착합니다. 손님은 일단 가자면서 출발부터 시킵니다.
택시에는 미터기라는게 있죠? 미터기 요금대로 받으면 됩니다.

손님은 여기로 가자고 하고선 잠시 후엔 또 여기가  아니다 딴데로 가자고 합니다.
택시기사는 약간의 짜증이 납니다만, 어차피 미터기 요금으로  다 받으면 되니..
이해하고 가자는대로 계속 갑니다.

목적지 도착을 합니다. 요금 지불하는데 손님이 행패를 부립니다.
내가 3천원이면 이길을 매일 오는데 웬 만원이냐며 난리죠

택시기사는 말합니다. 당신 목적지로 바로 온게 아니고 여기저기 들렸다 왔잖소
손님은 말이 안 통합니다. 그러면서 3천원 주고 가버립니다.


위 예는 제 짧은 생각으로 표현해본겁니다.

대 놓고 적겠습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분들... ( 저 역시 웹디도같이 합니다.)
날로 먹을려고 하지 맙시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 생각엔 그누회원들 참 열심히 달아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드 한 줄 한 줄 까지 정성껏 달아주는거 보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근데 가끔 게시물중에 아예 대놓고 나 이렇게 했는데 안 되더라 코드좀 짜주라 이럽니다.
그러고선 내일 까지 홈페이지 납품해야되는거라 급하다..

아주 간단한거니 좀만 해달라 합니다. 사람들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자
적어줍니다. 웹디분은 급한 불 껏으니 또 몇 줄 추가된 코딩양을 보며
그냥 고맙다고 말만하고 가버립니다.

저 얼마전에 어떤 분에 질답에 써 놓은 글을 보고 대충의 답변을 달아줬습니다.
그 분은 아예 의뢰를 하고 싶다며 통째로 맡기셨습니다.
저는 중간까지는 한 푼의 금액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좋아서 해 준일이고
돈 받을만한 일거리도 안 된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일이 점점 커지더니 이 틀이나 걸리는 작업량이 됬습니다. (48시간 종일 해야하는게 아니라 딴 일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틀 걸러 해야되는 양입니다.)
물론 고수분들에겐 1~2시간이면 끝나는 일이죠...

이렇게  적으면 " 넌 질문올릴때마다 답변자에게 돈 주냐? " 이런 글이 올라올까봐 적습니다.
저는 실제로 예전에 여행사 사이트를 제작할당시 견적산출내는 프로그램 코드 오류가 골치아파서 이 곳에  질문을 올렸습니다.
제가 위에 쓴대로 두 줄 정도바꾸면 되는 코드입니다. 나머지 수십 줄은 제가 일일이
다 한거였습니다.

그누 회원님 한 분이 정확한 답변은 아니였지만 제게 힌트를 주셨습니다.

고마움에 적지만 3만원 입금해드렸습니다.
(제 생각엔 의뢰까지 가기엔 너무 빈약한 양이라 질답에 적었습니다.)


글이 날림식으로 적혔는데..

자기가 돈을 받고 해주는 사이트라면 힌트를 얻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코드를 얻었다면
감사의 표시를 코멘트에 고맙습니다.가 아니라  몇 만원이라도 건네주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한계는 답변자가 아닌 질문자가 아는 범위일테죠.. 웹디분들은 대부분 압니다.
이게 무리한건지 아닌지...

홈페이지 오류나는 부분이 아닌 사이트 전체 html 을 통째로 복사/붙여넣기로 올려놓고선
코드 수정해달라...

어떤 분은 시간내서 에디트플러스에 다 붙여놓고 테스트까지해서 줬더니
질문자는 어디가 다시 오류다가 아니라 " 안 되는데요? " 다섯 글자 답변 답니다.

시간내서 해준사람 부처님이 아닌이상 확 돕니다. 기껏 해줬더니 안된다..
어디가 안된다는 말도 없고...

답변자는 다시 한 번 자세히 ( 이 번에는 서버를 사용해서 컴파일된 결과까지 확인하겠죠 )
수정해서 올려줍니다.

질문자 " 이제 되네요 고맙습니다. 내일까지 납품해야되는건데 고마워요 "

답변자" 뭐야이건.." 이런 마음이지만 그냥 네.. 잘 되신다니 다행이네요...

양심있으면 지불해야죠... 말 로만 고맙다는 누구나 힘 안들이고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누워서 떡 먹기 보다 쉬운게 고맙습니다. 글 적는겁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라 자기 돈벌이로 만들고 있는 사이트 잖습니까..

가끔 이런 내용의 질답 게시물을 볼때 답변 해주시는 분한테 정말 저는 존경심이 듭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진 똑 같이 했구요... 이젠 안 합니다. 해줘도 그냥 이런식으로 해봐라
아니면 활용팁 게시판의 비슷한 내용물의 URL을 알려주곤 합니다.

새벽에 적었던 글과 약간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암튼 다시 올립니다.

원하는게 있습니까? 그럼 지불하십시오...(비틀즈의 존레논도 이런말을 공항에서 했었죠)
이 기준은 질문자가 아주 잘 아는 것일겁니다. (웹디분들)

제  글이 웹디분들에게 피해를주고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준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이 글을 쓰고 내가 피 본다는 생각으로 약간의 인식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부터도 바꾸겠습니다. 저 역시 웹디출신이라 홈페이지 제작시 힘든점이 많다는거 압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폼 에러 때문에 어찌할줄을 몰라 질문올리는 심정 압니다.
돈 받는게 있는 사이트라면 자기도 좀 뿌리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쓴 글입니다.

질문내용보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이게 개인홈페이지용인지 아닌지..

댓글 전체

와 길어서 힘겹네요. 제목이랑 후반부로 대충 분위기 파악됩니다.
전 웹디는 아니지만 프로그램보단 디자인을 주로 하는 터라.
마지막 부분이 왠지 조금 그렇긴 하네요.
질문하고 응당의 대응이 없으면 좀 양심상.. 그렇다라고 치부하는건 다소..
전 2000년부터는 기본적 플래쉬나 이미지 작업들.. 그리고 로고 만들어드리기... 일러스트 만들어
드리기 등을.. 무상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의 어떤 싸이트가 무료 싸이트고..
거기서 주로 하고. 유료 제작 싸이트에서도 제가 판단 하에 무상 작업도 해드립니다.
때론 돈을 주시겠다고 하셔도 그냥 해드리기도 합니다.
이유는.. 제가 누려왔던 부분들에 대하여 부족하나마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기브앤테이크.. 저도 공감합니다만..
대놓고 사기 치시는 분들을 제외하곤..
전 그걸 굳이 이유 삼을 필요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고수들...은..
아니. 그까진 아니래두.. 저 수준에서도..
생각보다 요즘도 플래쉬나 일러스트 작업 못하시는 분 많고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그 분들의 요청에 시간 쪼개서 해드리지만 대가를 바래진 않습니다.
그럼 전 바보이거나 뭔 다른 의도가 있는걸까요..?

질문 올리고... 입 싹 닦고.. 좀 매너를 더 다듬어야할 때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기브앤테이크를 너무 타이트하게 적용하는 것도 인간미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스토커처럼 따라 붙으며 이거 가르쳐달라 저거도 그거도.. 이러는 분은..
정말 솔직히 짜증나고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만...
여튼...

괜히 방향이 틀린 코멘트긴 하지만..
조금 더 생각을 넓게 가져봤으면 해서 써봤습니다.
요즘 이명박이 떠드는대로 실용적인 것.. 좋습니다만.. 참 실용과 더불어 따스한 정을 더 생각하면
어떨까..란 생각도 감히 해봅니다.
좋은 글입니다.
저 역시 바라는 바입니다. 근데 현실이 이상을 따라오질 못하는 심정입니다.
경험은 바보도 현자로 만든다고 하죠... 제가 현자가 된듯한 기분입니다.

전 질문에 올리는 글 모두 응당 댓가를 지불해라가 아니라..

자기 양심껏 특히 자기가 돈을 받고 만들어주는 사이트라면 댓가를 치루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의미로 적었습니다.

유료면 유료의 대가를 무료면 마음이 담긴 따뜻한 감사의 문장으로 ..
전 이렇게 되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죠.. 요즘 SIR가 취지에 안맞게 유저들이 좀 너무하는 경우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쓰신 부분에 대해 공감합니다.
다만... 너무 그렇다 흐르다가 결국 돈돈에 너무 집착하게 될까 저어되어서..
솔직히.. 잘해드리면.. 감사하기보단 뭔가 더 요구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때론.. 대가를 치렀더래도.. 난 너에게 돈 줬으니 뭐든지 다 해야한다는 식으로
떼쓰시는 분도 계시구요.
감사함을 알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SIR에서도...
전체 129,546
십년전오늘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4 회 시작24.04.19 15:40 종료24.04.26 15:40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