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개인적으로 가계부 사이트를 만들어서 홍보차 네이버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고 지식인에도 답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하루만 지나면 제가 올린 답변이 없어집니다.

왜 없어 질까요?

처음에는 "질문자가 답변을 채택하고 나면 그 뒤에 올린 답변은 등록이 안되나 보다..." 생각하고 동료에게 질문을 올려 달라고 하고 제가 답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루만에 다시 질문까지 사라졌습니다...

그것도 좋게 해석하려 했습니다.

같은 아이피 대에서 질문과 답을 올리면 영업적인 목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해 지우다보다... 이렇게요.

(수 많은 회사에서 영업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지난 글들에 올린 답변이 4일만에 또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런 의심이 들더군요.  애당초 경쟁회사에서 올린 글에 자기 직원동원해 답변해서 채택하게 하고 그리고 다른 불리한 답변이 오면 지우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홍보하려는 목적에서 지식인에 올린것은 분명 맞지만, 제 사이트는 유료도 아니고, 제가 쓰려고 만들다가 기왕이면 남는 공간을 함께 쓰려는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은 홍보가 안되고, 현재 가계부 라는 검색어로 되어 있는 질문, 답을 보면 회사 홍보성이 90%입니다.  이거 좀 불공평하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고객센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삭제 이유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확인후 대답이 답변에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 삭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담 제 답글 위에 줄줄이 있는 대놓고 홈페이지와 전화번호까지 있는 답글을 왜 삭제가 안되는 것이냐 물으니 우물쭈물 하더군요... (너무 글들이 많아서 일일이 확인이 안된다고...)

네이버가 저를 그렇게 싫어하면 다른 곳으로 가야겠지만..., 어쩐지 느낌에 이건 네이버의 운영정책이 아닌 경쟁회사의 방해공작 같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또는 상단에 돈을 내고 검색어 광고를 내는 회사들을 위해서 돈을 안내는 사이트를 소개하는 답변은 삭제하는 내부적인 전략이 있는것 아닐까요?

저도 돈이 많으면 검색어 광고 하면 되겠지만, 그런 형편도 아니고 또 무료사이트이다 보니 광고를 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것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회원가입이 너무 없으면, 개발할 재미도 안나구요...^ ^

저도 IT 업계에 20년을 일한 사람으로서 나의 마지막 작품이다... 라는 생각에 정성들여 만든 것을 무료로 공개하는데 이제 기분이 좀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운영원칙 때문에 삭제를 했다면 최소한 삭제 이유를 메일로 라도 알려 주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게시판에서 네이버의 횡포에 대해 많은 글들이 올라올 때도 수많은 회원들을 상대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했는데, 제가 횡포의 희생자가 되니 그 기분들을 좀 이해하겠더군요.

저도 기분 나빠서 다음으로 블로그를 하나씩 옮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지식인에 질문, 답변이 채택되는 메카니즘을 알고 계시는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