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늦잠을 자고있는데 핸드폰 전화벨이 울린다.
발신자표시없는 전화번호라..누굴꼬?? 전화를받았더니..
낭랑한 안내멘트로 한전이라면서 환급금이 발생했으니 주민번호를 남겨주면
거래하는 통장으로 환급하겠다라고 했다...그래서 그냥  주민번호를 눌러줬더니
거래하는 통장이 조회되지않는단다..그래서 그냥 끊었다.

3분뒤 다시 발신자표시없는 전화가울려서 받았더니 낭랑한 목소리의 남자주인공이
받기에 어디냐고 했더니 한전고객센터란다. 환급금있으면 달라고했다.

그랬더니 좀전에 입력한 주민번호를 바탕으로 맞냐고 묻는다.
그랬더니 한전에서는 91년부터 현재까지 요금중에 환급금이800,000여만원 발생했기에
고객들통장으로 텔레뱅킹시스템으로 입력해서 송금해준다고 한다.
뭐...여기까지는 좋다..그래주세요 했더니..텔레뱅킹시스템을 연결할테니
주거래은행 통장번호를 남기란다..알았다 하고서 조금있으니..

기계음으로 통장번호를 입력하라고한다...한2분들고 있었더니..
계속입력하라고 한다...결론은 입력안하고 전화를 끊고 일반전화로 한전 123번으로 전화해서
맞냐라고 확인했더니..역시나 아니란다...ㅎㅎ

물론 그수법이 조금진보한면이있지만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면을 보였기때문이다.
1]과도하게 자판기소리가 나면서 주위에 고객응대멘트들이 들리지않는다.
2]발신자정보가 없다.
3]통화중 주위의 상황이 조용하며 혼자있는듯한 고요가 느껴진다.
4]고객정보를 입력받을려고한다.
기타등등....!

이번경우의 보이스피싱은 다음과같이 이루어 지고있는것같다.
1]무작위로 전화를건다
2]고객이멘트에따라서 주민번호를남기면
3]그 주민번호를 바탕으로 다시전화를건다.
4]기계음으로 그주민번호를 입력한다음 고객에게 맞냐고 물어보고 이름이 뭐냐고물어본다.
(이때 확인하기위해 그런다...하면서)
5]환급사유와 대한민국법률어쩌구...하면서 말하고 고객 금융정보 습득을위해
기계음으로 계좌번호를 남길것을 요구한다...(이때 절대로 남기면 안된다)
6]그다음은 인출하겠지..

그동안 몇건의 보이스 피싱의 유형을 접해봤지만 이번경우 조금특이해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전파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모쪼록 보이스 피싱에 당하지맙시다.
[엠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