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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함부로 말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합니다. 정보

함부로 말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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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두번 죽인다는 말이 있죠....
악인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 노력하다 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무하네요...
어쩌면 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심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 서거 아니라 자살로 바꿔야 하며 MBC등 언론이 또 선동방송을 할지도 모른다는 글....
http://media.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1561083&year=2009&key=hit&link=newshitlist.php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 지난 달 15일, 자살을 하거나 감옥에 가라는 글...
http://media.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1561083&year=2009&key=hit&link=newshitlist.php


지금도 어느 사이트에 가면 잘 죽었다느니, 잘못을 아니까 그랬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을 더럽힐 것 같아서 그냥 브라우저를 꺼 버렸습니다.


대통령의 서거를 모른채 아침에 어린 학생들과 등산을 갔었습니다.
60대가 됨직한 한 분이 학생들을 붙들고 이런 말을 하기에 화가 났었습니다.
"뇌물 먹고 뒤가 구리니까 자살했다"고....

나이를 먹는 것과 사람이 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닭았습니다.
자기가 죽은 다음에도 다른 사람이 고소하다고 그러면 기분 좋을까요... 참...


댓글 전체

네이버와 다음에 잘 쳐죽었다는 글들 많아요. 신고를 해도 삭제가 안됩니다.
그런데 정작 경찰의 대처가 심했다거나 정부 비판하면 대개 삭제가 되더군요..
세월이 사람을 자동으로 다듬어주진 않는거 같아요.
스스로 노력을 해야 다듬어지는 것이겠죠..
전두환씨는 아직도 국가 원로 취급 받고 계십니다. 518이 서서히 광주 폭동화되어가고 있고 말이죠.
어떤 분들은 진보주의자들이 글 올리는 거 꼴보기 싫다고 거부감을 보이지만
퍼지님 말처럼 약한자를 편들면 검열받고, 강한자에 편들면 보호받는 이 정부의 세태가
화가 나는 것입니다. 광주폭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저는 약한자라서 약한자 편들겁니다. 가해의 잔혹성에 물든 자들은 약한자의 한맺힘을 이해 못하니...
가해자는 그냥 비난하고 지나가면 잊을 일이지만 당한자는 가슴에 칼로 새겨지는 한이 남습니다.
원래 가짜 우익들은 우익 본연의 의지에 충만한게 아니라 오로지 지네들 뱃속 채우는 데에만 집착합니다. ㅤㄸㅒㅤ문에 갖은 발악을 다 하죠.
혹시나 해서 지금 다시 가서 확인해봤는데.. 아직도 잘 쳐죽었다는 그대로 있네요.
이럴 땐 표현의 자유를 잘 보장하나봅니다. 희한하죠.
역대 대통령중 자신의 도덕성을 자신이 심판하고 자신의 자격에 대해 미달이라 표현한 대통령이 있었다면 국민들이 이렇듯 가슴아파했을까요.  우리 언제 그런 일말에 양심을 보여준 대통령을 본 적이 있었던가요.  오늘은 그 어떤 글을 써도 과격해지기 쉬운 하루라 글쓰기를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보았습니다. 

이 악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격했죠.  당장 제 눈앞에서 그런 말을 지껄인다면 목을 조르고 싶은 자들에 그 수 많은 글들을......

문상가서 영업하는 비 상식적인 사람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탄핵 한다고 개지/랄 떨면서 국회앞에서 수많은 인파들 모여있을때, 한나라당 당사 건너편에
사무실에 근무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야..국민학교때 (초등학교) 배웠던 대통령 탄핵...을 내 일생에 보고 있구나..

개탄스러웠습니다. 그냥 내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저렇게 눈부시도록 대통령 탄핵을 하도록 민주화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고인이 희대의 살인마도 아니고, 고인의 잘못이 있다고 하니, 죄가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잘죽었다...이런 말은 하면 안되죠...

우린 다 같은 사람이잖아요, 그냥 다같은 사람입니다. 누가 죽었건 , 참 잘죽었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정말 개/자식 입니다...
피가 거꾸로 치솟아 초저녁부터 지금까지 온갖 잡술을 다 퍼부었습니다. 낮잠을 청했고 그래도 풀리지 않아서요. 그냥 이게 어설픈 헤프닝으로 끝나기를 애타게 기원했지만 현실이 되었지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남을 알고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는 사람들과 남을 짓밟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차이난다는 것을 말이죠.
sir에도 남과 더불어 살려는 분들의 마음과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극명하게 차이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이번 가슴 져린 사건에 애통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표현해 주시고 계시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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