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작업하고 있는 홈페이지가 하나 있습니다.
음.. 8월 부터 했으니 얼마전은 아니군요.. 좀 됐지요

원래 계획이 9월초 오픈이였고(학교 사이트라 개강일에 맞춰서 하느냐..)
그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오픈을 못했죠 -_-;

근데 늦어진 이유인즉..
저같은 경우 작업을 디자인 작업을 마친후에 코딩에 들어가는 식으로 합니다.
디자인과 코딩을 병행 할 때는 나중에 디자인 변경 사항이 많이 나오게 되면
손봐야 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변경사항 없을 때까지 포샵으로 디자인을 끝내놓고 코딩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루어 지는 작업이..

제가 수정을 하고 메일보냅니다 그럼 메일 확인하고 수정사항 연락옵니다.
그럼 다시 수정하고 메일 보냅니다.
근데.. 이 과정에서 제가 메일을 보내면 3~4일은 기본으로 경과하고 옵니다.
거기에 A→B, B→A 과정도 많이 있었구요..;;
이러니 늦어 질 수 밖에요.. -_-

뭐 여하튼 이렇겢 지금까지 오다가.. 마지막에 제가 수정 메일 드리고
근 2주만인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이 없으셔서 연락 드렸습니다"
"어.. 저도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메일 드렸는데, 답이 없으시더라구요"
"메일이 안왔는데요?"
"아 그리고 이틀전에 전화 드렸는데 안받으시던데요?"

색칠한 부분이 접니다.
확인해 본 결과 전화도 온적이 없습니다 -_-;


평소에도 좀 아는 사람입니다. 근데 어제 전화 받으면서 느꼈는데
저랑 통화 하는 이사람이 지금 계약에 중간에 있는 사람 입니다.
학교기 때문에 윗 사람이 검토하고 이사람에게 지시하면 이 사람은 저와 통화를 하는격이죠

전화받으면서 느낌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하여 책임을 전가하는듯한 느낌이 많이 왔습니다.
계속 머리속에..'당신이 작업을 느리게 해서 늦어지고 있다..' 라는 말이 맴돌게 만드는
그 사람의 말투 였습니다.

제가 3번째 학교 홈페이지를 하고 있는데..
느낍니다..다시는 학교 홈페이지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리고 중간에 사람을 두면 안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