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나 웹사이트에 속할 요소를 결정하는 일은 솔직히 힘들다. 많은 웹디자이너들은 이 점을 깊이 고려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러 방법으로 디자인을 수정하라는 압력에 굴복한다. 마케팅 부서, 경영진, 심지어 컨텐츠까지 그런 압력을 넣는다.

 

우리가 세미나에서 접하는 많은 질문들은 경영진이 홈페이지나 특정 페이지에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기업 부사장이 숙련된 디자이너에게 홈페이지에 넣을 요소와 위치를 묻는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대부분의 경영진은 웹디자이너가 아니다. 디자인 균형과 사용성에 대한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외부 디자인 회사는 경영진에게 부합하는 메시지를 지지하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필요한건 아니다. 상사는 디자이너에게 "페이지를 예쁘게 꾸미고, 사진을 좀 추가하라." 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경험에 기반하여, 가장 어처구니 없는 디자인을 살펴봤다. 특히, 부적절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조직적인 정치 압력 때문에 홈페이지가 아주 어수선해진다.

 

탑다운 디자인이 쉽다고 모른 척하지 말자. 당신은 이런 현상을 막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더 많은 기능들을 추가하는 요구에 "아니오" 라고 말하자. 전체적인 디자인과 일치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우리 경험으론, 디자이너가 이런 일을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이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뭔가를 추가하라고 말한다면, 가이드라인에 있는 대처하는 방법으로 답변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

 

내부 의뢰자: "홈페이지에 크고 깜빡이는 핑크색 홍보 이미지를 추가해 주세요."

 

웹 디자이너: "알겠지만, 홈페이지에는 두가지 홍보 이미지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고 홍보 이미지를 가장 눈에 띄게 하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홍보 이미지가 두 개나 있습니다. 어느 것을 없앨까요?

 

내부 의뢰자: "다시 고려해볼께요."

 

이 대화는 아주 단순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써먹을 수 있다. 홍보 이미지, 새로운 기능과 링크를 위한 연구를 하고 계획을 설정한다면, 당신의 의견이 그들과 충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