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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올빼미 잠재우기 팁 Top 10 정보

신생아 올빼미 잠재우기 팁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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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저와 같다면, 아기는 양 팔을 만세를 부르며 얌전히 잠을 자는 줄 아셨을 것입니다. 이런 순간이 아주 짧다는 것을 아는데는 며칠 걸리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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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자는 신생아 올빼미 잠재우는 Top 10가지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여기서 잠깐! 신생아가 밤새도록 안 깨고 자는 것은 위험합니다. 밤이라도 적어도 3시간에 한번씩은 수유를 해야 아기가 성장합니다. 한달 두달쯤되면 3시간이 아니라 좀더 길어지지만 적어도 신생아 시기에는 밤새 안 깨더라도 깨워서 수유를 해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잘 안자더라도 엎어재워서는 안되고 똑바로 눕혀 재워야 합니다. 영아돌연사에 대한 2011년 지침을 참고 하시고요.)

 

1. 속싸개

열달 뱃속에서의 안정감을 재현하기 위해서 속싸개를 사용하는 게 아기가 잠자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속싸개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산후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잠깐 사용하고 집에 오면 다 풀어버리곤 하지만, 속싸개는 엄마 뱃속처럼 꽉 조여지고 푹 안겨 있는 안정감을 줍니다. 자다가도 깜짝 놀라는 모로반사(생후 4,5개월까지 지속)를 줄여주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놀라서 깨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적의 속싸개(The Miracle Blanket)이라는 제품이 유명하고 국내에도 이 비슷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 네모난 속싸개보다는 기능성 제품으로 속싸개 사용이 용이합니다.

 

 

2. 백색잡음

백색잡음은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 진공청소기 등의 반복되는 소리를 말합니다. 엄마 뱃속에서 듣던 엄마의 심장박동, 혈류 소리와 비슷해서 아기를 달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엄마 뱃속 소리를 연상시키는 역할 외에도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장가나 심장 박동소리가 포함된 자장가 등 아기 잠에 도움되는 제품도 따로 있지만, 어떤 소리를 듣고 진정이 될지는 여러 소리를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3. 흔들어 주기

이 또한 위 두가지처럼 엄마 뱃속을 연상시키는 방법입니다. 태아 때에는 엄마가 움직일 때 자고, 엄마가 잠이 들면 깨서 논다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었지요? 엄마가 낮동안의 움직임때문에 태아가 잠들 수 있었기 때문인지라, 태어난 이후여도 흔들림이 아기를 진정시키는 것이지요. 흔들그네나 바운서 또한 아기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만 이런 도구는 지나치게 의지하지는 않도록 주의!

 

 

4. 낮은 밝게/ 밤은 어둡게

아기를 재우는데 낮잠이라도 조용하고 어둡게 하고 싶겠지만(또 그렇게 해야 잘 자는 아기가 있을 수 있지만), 밤낮 구분이 아직 확실하지 않는 아기라면(가장 긴 잠을 낮에 자는 아기 또는 낮에 더 많은 잠을 자는 아기) 낮은 밝게, 밤은 어둡게 환경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밤낮 구분은 환경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눈을 통해 인식되면 자야 할 때라고 알려 주고 어두워지면 자야할 시간이라고 알려줍니다.

 

 

5. 오래 깨워두지 마라.

잠올 때 스스로 지지 않는 아기도 있습니다! 아기가 자지 않는다고 너무 오랫동안 깨워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2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재워 줘야 합니다. 이 시간을 놓치면 재우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칭얼대기 시작할 때는 이미 재우기에 늦은 아기도 있지요. 아기에 따라서 피곤함에 더 민감해서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잠을 못 자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피곤함에 덜 민감해서 좀 피곤하게 놔둬도 쉽게 잠드는 아기도 있습니다. 혹시 후자라 하더라도 취침의식은 해주는 것이 훗날을 위해서 더 도움이 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긴 낮잠을 잤더라도 불과 한 시간 깨어 있었는데도 피곤해 하는 아기가 있기 때문에 피곤해 하는 기색이 보이면 잠재우기 의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긴 낮잠은 경계.

신생아 시기에는 긴 낮잠을 늘 경계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밤낮을 아직 구분하지 못하고 낮에 깨워 놓기가 힘든 아기라면, 한번 낮잠에 3시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7. 잠재우기 의식

5.에서도 말한 것처럼 잠재우기 의식은 일찍부터 만들어 주면 훗날에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잠재우기 의식이 아기에게 '시계'역할을 해서 잠재우기 의식을 하면 '이제 자야할 시간이구나'하고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엄마들에게 사랑받는 취침시간 잠재우기 의식은 목욕-마사지-책읽기 입니다.

 

8. 수유/같이 자기

수유와 같은 빨기 욕구 충족 역시 강력한 아기 잠재우기 방법입니다. 특히나 아기와 같이 자게 되면 훨씬 더 수유해서 재우기가 쉽지요. 아기가 엄마 냄새를 맡고 안정할 수 있으니 더욱 효과도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자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가 아닌 서양에서는 아기와 함께 자도 다른 침대를 쓰라고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기와 같은 잠자리에서 자는 것이 더 일반적이지요.

 

9. 아기 매고(?) 있기

위에서도 아기를 흔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 것처럼 아기를 많이 안아주게 되면 아기가 더 쉽게 진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맨손으로 아기를 안게 되면 엄마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또 더 힘들기도 합니다. 아기 슬링이나 처네, 아기띠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아기를 안아주면 엄마도 움직임이 더 편해집니다.

 

10. 먼저 심호흡

우는 아기를 달래고 잠재우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가 됩니다. 아기를 재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지라 또한 긴장도 많이 하게 되는데, 아기를 재우려 할 때 일부러라도 미리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포유류에 대한 연구에서 보면 어미의 목소리가 새끼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의 뇌에서 오피오이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면 목소리가 따뜻해지고 편안해지게 되어 아기도 따라서 편안해지면서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를 재우기 전에 아로마 요법, 심호흡, 조용한 음악 듣기 등으로 엄마가 먼저 진정할 방법을 먼저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Top 10가지 방법 중에 아기가 잠을 자는데 연합을 형성하게 되어 결국 엄마, 아빠를 피곤하게 하는 방법도 함께 있습니다. 다행히 순한 아기라서 위의 방법들 없이도 바닥에 누워자게 시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겠지요. 그러나 바닥에 그냥 눕혀 재우는 게 지금 내 아이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10가지 방법을 쓰면서 다음 번을 기약할 수 밖에요.

 

 

아기들 '잠'과 관련해서는 고민 안해본 엄마들 거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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