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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었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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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박 2일할 요량으로 떠나서 시댁에 짐 풀어놓고 계곡으로 고고.... 물이 얕은 곳이라 안심하고 애를 풀어놨는데 워낙 가물어 유속이 느리다보니 돌에 이끼가 많음을 간과- 미끄러지며 뒤통수를 부딪쳤어요 ㅠ.ㅠ 일단 피도 안 보이고 그리 튀어나온 것 같지도 않고 좀 달래니 금방 그치고 또 잘 놀길래 괜찮나보다 했는데 이번엔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울더라고요;; 

가스가 찼나 싶어 한참 배 문질러주고 재웠는데 한시간 남짓 자더니 또 깨서는 배가 아프다고 엉엉.. 안 되겠다 싶어 짐 다 챙겨 나섰는데 도중에 고갯길 지나면서 토를 한번 하더니 핏기 없던 얼굴에 혈색이 돌더군요. 배도 더는 아프지 않다고 하고. 그래서 아, 오늘따라 점심을 급하게 먹더니 체했었나보다 하고 그냥 집으로 갔는데, 저녁으로 누룽지를 끓여주니 두 세 숟갈 먹고는 또 배가 아프다고 징징대기 시작해서 서둘러 소아응급실을 찾아갔죠 ㅠㅠ

혹시나 뇌진탕이 있을까 싶어 CT 찍고 엑스레이 두번 찍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헐... 그때까지 축 처져서 사람 걱정하게 만들던 애가 점점 생기를 찾더니 평소와 다름없이 떠들고 놀기 시작하는 겁니다 -ㅁ-!! 당연히(?) 검사 결과도 별 이상 없고 그저 변이 좀 찼다고만 하시고요. 그럴 거면 사진 찍기 전에 괜찮아질 것이지.... 괜히 몸에도 안 좋은 CT까지 찍고.... 크윽....

 

아무 이상 없었던 건 천만다행이지만,

아무래도 엄마 아빠는 심장에 무리가 좀 오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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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어우 걱정 많으셨겠어요!! 
급체에 변비까지 힘들었겠어요 아이도.. ㅠㅠ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모르니까 울기만 할테고...
늘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변비는 커녕 평소에도 고기보다 채소랑 과일을 즐기는 애인데도 한번씩 그래요. 인체의 신비라고 해야할 지 ㅡ.ㅡ;;
에구, 가득차서 배가 아팠다고 하길래 .. 변비인 줄..
아가들이 변비가 많다길래... 호호홍... ㅎ
아무튼 별 일 아니어서 참 다행이네요... ㅠ
많을 땐 하루 3번씩 응가를 하는데도 배가 아프대서 병원에 가면 관장을 시키는 황당한 경험이 두어 번 있지요... 그 조그만 배에 뭘 그리 넣어놨는지 원
애가 아프면 속이 다 뒤집어지죠... 정신 똑바로 챙겨야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고...
그래도 말짱하다니 다행입니다..
다음달에 저희 막둥이도 어린이집 워터파크 가는데 솔직히 걱정이네요..
워터파크...! 동생네 애는 주말에 장염이 걸려 비상이었는데, 그런 곳은 정말 걱정이 되죠;; 무사히 다녀오기를...!
고생하셨습니다. 물이끼 정말 미끄러운데요.
여름철이라서 물놀이 조심해야겠어요.
말이 CT촬영이지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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