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기계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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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를 거의 풀육 중인데....
재우는건 늘 문제였고...
언젠가부터 엄마가 아닌 아빠의 손에서 잠이 들었던..
아빠가 애기띠하고 재우기 시작해서.. 꽤 늦게까지 그렇게 매달고 재우는..
나쁜 습관이겠지만.. 재우긴 재워야하고.. 애엄마는 죽으려고 그러고..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아빠는... 눕혀서는 도저히 못재웠지만 애기띠 해서는 어케든 재웠던..
더 이상 애기띠도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덩치가 커진 녀석이기에...
애엄마가 다시 이어 받아서 재우다가.. 이젠 또 이 마저도 아빠 손으로 넘어오네요.
근데... 엄마보다 아빠가 더 잘 재우곤 있네요.
우리 애는 9시에 잘 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아빠가 재우면 8시 반에서 10시 사이엔 거의
예외 없다시피 재우는..
눕히고 나오는데..
피곤하지만.. 피씩 웃음이 나오네요.
못하겠다고 하던 일들도.. 하나 둘... 익숙해지고... 거의 기계적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묘한 감정에.. 왠지 좀 갑갑하고 서글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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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바른생활 ㅎ
뭔가 쉼이 필요하실 듯 해요. 한계에 다다르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