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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러면, 지금 이대로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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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21:31:15


아기(3살)가 누워있다.


그 중간에 바로 위에 형(7세)이 들어간다.


"OO야 너는 충분히 누리고 살았어!" < 엄마


웃기만 한다.


"OO는 지금 몇 살이 되고 싶어?" < 엄마


"1살이요!" < 들어간 아들.


"그러면? 벌레도 만질 수 없는데?" < 엄마


"그래요? 그러면, 지금 이대로 살래요!" < 들어간 아들.

....................


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ㅎ

주섬주섬 나와서는 컴퓨터 앞으로 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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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언젠가 매미가 죽었습니다.
닭똥같은 눈물을 뚝둑.

"그러니까 놓아주었어야지
적당히 보다가 보내줬다면 이런 일 없잖아?
곤충은 약해서 우리와 달라 봐! 죽잖아?"

말 안 해도 적당한 시간이 되면 집에 보내주겠다고 보내주는데요.
어쩌다 한 번 볼까 말까 곤충이나 벌레는

"아직 못 놀았어요!", "조금밖에 안 놀았 거든요?"

이러면서 계속 같이 있고 싶어 해요.

"죽은 매미 어딨어?"

"여치 줬는데요?"

"너 아까 매미 죽었다고 울었잖아? 그런데 여치를 줘?"

여치가 껍질만 남기고 먹었습니다.

아이가 곤충이나 벌레를 살피면서
가르치지 않아도 혼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아빠, 벌레는 왜 죽어야 해요?"

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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