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는 아빠 > 출산육아

출산육아

소리 지르는 아빠 정보

소리 지르는 아빠

본문

 

둘째가 제법 고집이 강해지고 자신의 의사 표현이 강해지면서..

점점 충돌점이 늘어나는 듯.

마냥 이뻐해주기엔 애는 자꾸만 커가고..

적절한 훈육이 따라야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첫째는 워낙에 애어른이라 커가며 큰 어려움을 못느꼈었는데..

둘째가...

오늘... 몹시 많이 혼내니 말빨은 먹히지만..

어째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머리도 지끈지끈..

사랑으로 키우되... 마냥 응석을 받아주는 것만은 능사가 아닐텐데..

혼내키고 잘 타이르고... 채찍과 당근 쓰는 법을 어여 체득해야할 듯.

 

공감
0

댓글 9개

집 안에서 떼쓰는 일은 없는 데요. 꼭 나가면 요즘 떼를 씁니다.
한 이 삼 일 된 것 같습니다. 떼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 걷고 싶어요! 유모차 안 타겠습니다.
자신도 형, 누나들처럼 걸어서 학교에 가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이러면 학교 늦으니까 안 된다고 엄마는 제지하죠.
쳐다보다가 뒤로 뒤집히면 엄마도 힘들어집니다.
이내 제가 아이를 안고 걷습니다. 학교는 가야 하니까요.
계속 내려 달라고 하죠. 뭐라 뭐라 알아듣기도 힘든 말을 쫑알쫑알합니다.
의미는 나 내려 주세요! 걷겠습니다!
하루 이틀 지낸 것도 아니고 통박으로 우리도 알죠. ^^

내려주면 떼쓰기는 그칩니다.
요구사항 관철, 문제가 해결 되었거든요. ㅎ
매번 이놈 원하는 대로 해 줄 수도 없고?
이 짓을 어떻게 하지?

혼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답이 이미 나와있더라고요.
아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엄마, 아빠 불편하여 그런 것인가?

아내에게 그러죠. 우리가 조금 더 일찍 나와서
산책한다 생각하고 따라가자!
아무리 생각해도 막내가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뒤집힐 때 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모두 들어줄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 싸움이 나는데요.
들어줄 수 있는 것은 사전에 땡깡을 막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대처는 다른 것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아이와 나 둘 중 하나는포기합니다.
아이의 요구가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닌 과정이라면 저를 포기하고요.
나빠서 그런 것이라면 아이를 포기 시키겠는데요.
지금까지 아이가 이겼습니다.

이렇게 저는 표현을 하는 데요.
모든 것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 하나에 우리는 둘이 붙어 있습니다. ㅠㅠ
(둘 다 일도 안 합니다. ㅎ)
저는 배우기도 힘들었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보다는 저는 아이들 엄마와의 관계였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왜 2년 전에 이곳 소모임을 찾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만 해도 억지로 인정을 하며 아내를 대할 때였습니다.
저는 인정만 겨우 하고 이해는 죽어도 못할 때였죠.
인정도 반강제로 억지로 하고 있던 터라 순간순간 열불이 터졌지요.
내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iwebstory님께서는 사모님을 너무 사랑하시는 거예요.
제가 그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분은 정말 아내를 사랑하시는구나
그것참. 처음 만났을 때 잘 골랐어야 했는디. ㅡㅡ ㅋㅋㅋ
어떻게 접근해도 제 잘못보다는 못마땅한 아내만 보였습니다. ㅋ
곁눈질로 따라서 해 보았답니다. 그러데 신기하게 제가 바뀌는 거예요?
이분은 정말, 아내를 끔직하게 위하는데 나는 뭐지? ^^
조금씩 아주 조금씩 제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천은 얼마 전, 정말 오래 걸려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로소 행복해지더군요.
아내를 사랑합니다. 'iwebstory'님께 제가 배운 겁니다.
...............................

23:02:32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내를 100% 사랑하는지는?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배운 것은 맞습니다. 이것만.
아마도 과정 중, 상당히 접근하다 보니 간뎅이가 부어 드린 댓글 같아요.
용서하세요. 꾸벅.
떼쓰는 아이들 - temper tantrums
http://www.drchoi.pe.kr/tantrum.htm

만 5세가 되면 나아진다 하는데요.
그 전에 나아지는 것 같고요.
5세가 되면 말귀도 통하고 대화도 제법 할 줄 알아
전쟁없이 대화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2년 더 참으셔야 할 겁니다. ㅠㅠ
다치는 것만 막습니다. 나머지는 아이 우선으로 함께합니다.
언제 또 이런 귀한 시간이 오겠습니까.
마지막이라 생각하여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하네요.

책상 위에 올라가 포도 한 송이 몽땅 먹고는 소리를 칩니다.
엄마, 엄마! < 여기 지저분하니 치우세요!
댓글 드리는 순간 또 컸네요? ㅎ



우리 막내 혼자서 포도 드신 모습입니다.
주변이 지저분한 꼴을 못 보는데요.
항상, 빗자루와 걸레 들고 설칩니다. 모든 것을 보고 배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둘이 하나를 커버합니다. ㅠ
방법을 자꾸 말씀드리지만 계속 혼자서 하시네요? ㅡㅡ/
제 아내는 현명하여 처음부터 나자빠지더라고요. ㅎ
뒤 늦게 알았고 대처하느라 저도 고생은 솔직히 했을 겁니다.
그맘때 애들은 뭐 먹고 나서 치우라는둥.. 손에 지지 뭍었으니 닦아달라고 그리 하는 듯 합니다. 후후.. 그 정도면 전 좋아요. 사고만 안치면...
사고요?
종이 주면서 여기에 쓰세요! 하면 꼭 방바닥에 낙서합니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발생합니다.
손목 힘 기를 수 있을 것 같아 찍소리 안 하고 저는 닦기만 하죠.
손목 아귀 힘과 팔심이 굉장히 좋거든요.
조만한 놈이 등산가가 되려는지. ㅡㅡ
밥을 제가 먹겠다고 잔뜩 흘리면서 먹더라고요?
흘려도 좋으니 계속 먹! 했더니만?
요즘은 흘린 것도 제 손으로 주워서 다시 먹습니다. ㅎㅎ
위에 놈들이 순합니다. 누나들은 막내라고 항상 지켜주려 하고요.
어리광이 심한 것 빼고는 저희 막내는 무난하게 크고 있습니다.
어리광은? 5살이 되면 아작낼 생각입니다. ^^
전체 1,434 |RSS
출산육아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68 회 시작24.04.19 15:40 종료24.04.26 15:40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