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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인 제가 잘 하는 짓일까요? 정보

아빠인 제가 잘 하는 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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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진로문제로 조금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번 독감 시즌에 발생한 일인데요.

방과 후에 딸들이 미술교육을 올해부터 받게 되었어요.

안 했으면 했으나 하고 싶다고 해서요.

 

독감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고

걱정이 된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방과 후 미술교육 선생님.

 

그리고 극 칭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모르실지 몰라서 알려 드리고자 연락을 주셨다 하십니다.

 

2번 딸과 3번 딸을 미술 영재학교로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100% 될 아이들이니 신청 했으면 좋겠다고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부족한 놈들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요.

단 한 번도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그림 한 번 그린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어떤 인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전교 꼴찌 했다는 것만 기억합니다.

 

3번 딸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도 1등을 할 놈이라는 극 칭찬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 딸들이 지닌 재능이 미술이 아니면요?

 

아빠가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이 결정하도록 하는 상태라서

저는 무슨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엄마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요.

전국 미술 사생대회에 나갔어요.

고3 형, 누나들 재끼고 풍경화 부분에서 제가 1등 했습니다.

지방 대학교 주최였으니 아마도?

날고 기는 형들이나 누나들은 빠졌을 것 같고요.

 

어쩌면 제 딸들은 타고 태어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전이란 것이 정말 있다면요.

 

제가 주저하는 것은 딸들이 지닌 것이

미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거든요.

그렇게 대단한 것이었다면
왜 제가 미술학도의 길을 걷다가 중도에 포기했겠습니까?

이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서요.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가만있으려 하는데요.

아빠인 제가 잘 하는 짓일까요?

 

등록 글이 자랑질입니다.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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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0개

아..... 그것 참, 고민이 될 법한 문제네요. 이게 정말 이 아이의 길이 아니라면...?!
그런데 제 생각에는요, 그게 그 아이의 길이 아니라면 나중나중에 스스로의 깨달음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가 되면 늦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일반 학교에 간다고 길이 빨리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 저처럼 돌고돌아 결국 전혀 생각지 못한 일에 정착해 뒤늦게 자족하며 살아갈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이미님께서 영재 맞습니다.
자녀 분들 중 아들이 굉장한 힘이 있으실 거예요.
엄마 혼자 영재라도 먹힌다 합니다. ㅎㅎ

잠시 머리깍고(삭발ㅋ) 샤워했는데요. 엄청 시원합니다. ^^

헐, 폰.

4번 아들이 아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또 학교 갑니다. ㅋ

이미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우리 제대로 해 보자고요!
@solsu1 하하- 저희 아이는 제 눈에는 그냥 범인입니다^^ 키가 작은걸 빼면 아주 평균적인 속도로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평균적인 남자 아이에요. 아픈 아이 얼른 낫길 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전 아직 아이는 없지만.. 제가 자라온 환경이나 현재 상황에 빗대어 보면...
어릴적 어른의 결정에 의해서 무언가를 하게 강요(?) 아닌 강요를 당하게 되면
본인이 가진 참 재능을 발견하기 힘들거나, 발견을 했다고 해도 극대화 시키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무언가 강요하기보다 제가 원하는 것들을 하게 해주셨고..
그 덕에 지금제가 원하는 일을 하며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미술을 좋아하고 하기 원하면 모를까.. 아이가 전적으로 원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시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번 딸 3번 딸.. 부럽습니다..
전 1번 딸을 원합니다 ㅠㅠ
딸 가진신 분들 부러워요 ㅠ
네 저도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이 아닐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거든요.
아직 어려서 본인들도 모르지 않나? 싶어요. ㅎ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이놈들 특성이 나타나서요.
그래서 고1이 되고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왔을 때 그때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야 했습니다. 자칫 영재교육이니 뭐니 시켰다가
아이 인생만 퇴보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서요.

네 처음에는 아들이 아니라서 그냥 그랬습니다.
제가 이상하게 아들을 선호하거든요. ㅜㅜ
그런데 딸들이 오히려 저를 더 많이 닮았더라고요. ㅋ
여자 아이들이라 성격은 엄마를 닮는 것 같은데요. 좋아하는 것?
외모, 하는 짓 모두 그런 것 같아서요.
너무 예쁩니다. 어서 예쁜 따님 만나십시오. ^^
감사합니다.
@solsu1 그러시군요...^^;
한 아이의 인생이라는게 쉽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 더 고민되시겠습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잘못 찍으면 애들에게 손해가 갈 것 같고,
잘 찍으면 좀 이득이 생길 것 같고 그렇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네 kalcapt님께서도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뭔갈 길게 글을 남기고프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글이 주저....되네요.
고민을 하시고.... 아이의 미래가 우선되어야겠지요? 그걸 잘 잡아내는 것 또한 엄마 아빠의 숙제일 듯 합니다.
간단명료하게 표현을 해주셨네요? 좋아요! 한 방. ㅎ
네. 일찍 시작하면 좋다고는 하는데요.
저는 늦게 시작하여 오래 가는 것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 ㅋ
잘 버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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