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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가래도 끓어? 정보

언니야, 가래도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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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삼겹살을 굽고 있다. 저녁 10시 이후?

 

엄마가 드시고자 삼겹살을 굽는다.

네 줄 정도 구워서 잘랐을 때

 

"엄마, 뭘 끓이고 있어요?"

(화장실에서 응가 하시면서. ㅡㅡ)

 

"뭘 끓이는 것이 아니고 삼겹살 굽고 있다!"

 

응가하고 나오자마자

 

"나 치카치카 했는데 먹어도 돼요?"

 

"먹어!"

 

포크 들고는 접시 옆에 착 달라붙어서 먹는다.

 

8줄 정도 구웠을 때 

 

다른 놈들도 먹이고 싶어 엄마는 들고 들어간다.

 

모두 먹인다.

하지만 하나는 지금 먹일 수 없을 것 같아 말을 건넨다.

 

"OO아 너는 지금 기침이 심하니까 오늘만 먹지 말고 참자?"

 

순간

 

"네, 알았어요!" < 절대 고분고분한 말투 아님. 굉장히 큰 소리.

 

"나 이제부터 절대 돼지고기 삼겹살 안 먹고 굶어 죽을 거야!"

 

그리고는 동생을 바로 부른다.

 

"OO야! 기침 빨리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 < 아주 큰 소리

 

동생의 답변.

 

"언니야, 가래도 끓어?"

........................

 

불쌍하여 세 점을 준다.

 

한 점을 가져가니 "흥, 절대 안 먹어!"

고기를 입에 가져가니 입이 스르륵 벌어진다.

 

12살 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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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아이가 어려서 상처를 조금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장이 사회적인 부분에서 많이 느린데요.
순수함이 있어 너무 예쁩니다. ^^
막내가 27개월인데요. 이놈이 이 누나보다 더 까졌거든요. ㅋ
덩치만 크고 아기나 다름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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