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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힘든 것 하고 있으니까 맛있는 것 좀 만들어 주세요! 정보

나 힘든 것 하고 있으니까 맛있는 것 좀 만들어 주세요!

본문

나 힘든 것 하고 있으니까 맛있는 것 좀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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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일지

 

벌레 박사 동생의 쌀바구미가 어디론가 튀었습니다.

구석에서 벌레 박사는 웁니다.

하필 미역국에 어떤 놈이 빠져 죽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놈이 쌀바구미였어요.

 

미역 건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아니면

끓여 놓은 국에 들어가 자살한 것인지는 모릅니다.

친구가 비명횡사하였으니 벌레 박사는 슬펐습니다.

 

아빠가 쌀바구미 데려올게. 울지 말자. 응?

 

다음 날, 

 

어떻게 쌀구미가 들어있는 쌀을 발견했고 

집에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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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형과 누나들 모두 모여서 쌀바구미를 찾았어요.

 

이 문장을 수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엄마+형+누나들 모두 모여서 쌀바구미를 찾았어요.

뭐야? 겨우 한 칸 줄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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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바구미 발견!

 

야, 혹시 어제 네가 잃어버린 친구가 이 친구 아니니?

아빠가 어제 봤는데 쌀바구미 한 마리가 

이 쌀로 들어갔거든

 

네? 꼬리가 이렇게 이렇게 생겼는데요?

 

잘 봐 그놈 아닌가

혼자 있기 싫어서 친구들 있는 곳으로 간 것 같아서

아니 왜 갑자기 미역국에 들어가 죽겠냐고

너라면 미역국에 들어가 죽겠어?

명색이 쌀바구미인데?

미역국 안 좋아해! 그런데 왜 미역국에 들어가냐고.

 

몰라요. 그런데 미역국에 빠져 죽은 것 같았어요.

 

아니야! 친구들 보고 싶어서 여기로 온 것 같아.

 

아니 그러면 친구들 보고 싶어 그랬나 봐요. 다행이다. 

 

헐. ㅠㅠ

 

실컷 쌀바구미 찾던 형이 엄마에게 온다.

엄마, 나 힘든 것 하고 있으니까 맛있는 것 좀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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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설거지 하다 말고 초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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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박사는 기분이 좋아 초밥도 안 먹는다.

 

아빠, 예쁘지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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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아기때부터 벌레와 곤충 사랑이 끔찍한 놈이라서요.
이제는 벌레들과 같이 살아요. ^^
운이 좋았습니다. 겨울이라서 막상 가져오면서도
모두 죽었으면 어쩌나 했는데요.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ㅎ
식구가 많으면 좋은 점이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뭉칩니다.
따로 국밥은 없고 협동심들이 강한 것 같아서요.
그거 생각보다 큰 자산이라 생각됩니다. 형제들이 많은 곳들이 대갠 더 잘 뭉치더라구요. 외박이나 적은 쪽이 도려 이기적일 때가 많고.... ㅜㅜ
아마도 서로 양보하거나 돕지 않고는
생활을 할 수 없어 협동심이나 양보가 생활이 되는 것 같아요.
커서도 이런 모습으로 계속 가 준다면 바랄 것이 없는데요.
크면서 또 바뀌겠지요. ^^
혈육 다릅니다.
네. 혈연관계만큼 진한 끈이 있을까 싶네요.
지닌 것은 아무것도 없고 갚아야 할 것만 있어 찾기가 무섭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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