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쿨링을 아시나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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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언스쿨링을 합니다. 사실상은 이제 언스쿨링이라 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첫째가 올해 8살이라 학교에 가야할 나이가 되었거든요.
홈스쿨링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을겁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선생님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희는 언스쿨링(Unschooling)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일체의 교과목 같은 학습을 하지 않습니다.
언스쿨링을 이야기하면 어떻게 집에서 가르치냐 못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앉혀놓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배우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살아가면서 보는 모든 것들로부터 배웁니다. 학교를 안가 못배울 걱정은 더더욱 없는 세상입니다.
사회성 걱정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같은 나이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학교에서 정말 사회성이 좋아질까요? 그런 사회가 학교말고 또 있나요? 오히려 어린시절부터 부모를 따라 실제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면, 봉사활동, 동호회 활동 등을 시간에 구애없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볼만합니다.
초1 나이지만 글자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스스로 탐구하고 배울 때가 올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안그래도 요즘은 제 컴퓨터에 와서 스스로 유튜브에 접속해서 공룡을 검색해서 BBC 나 네셔널지오그래피의 공룡다큐나 공룡관련 애니메이션들을 검색해봅니다. 제가 브라우져를 켜고 접속하고 검색하는걸 보고 하는법을 알게됐습니다. 글은 모르지만 집에 있는 공룡책에 있는 dinosaurs 라는 글자를 키보드에서 찾아서 치는 것이었습니다.
한동안은 우주.. 그 중에도 태양계에 관심이 생겨서 한동안 그런 류의 책만보고 태양계 그림을 그리고.. 책에 있는 글자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공룡 그림도 엄청 그리긴 합니다 ㅎㅎ 공룡 이름을 그리기도 하고..
이렇게 점점 알아가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부모의 즐거움인것 같기도 하고요. 이제 8살이니 아마도 십년 후면 독립할 나이겠네요. 십년은 또 금방 지나갈 꺼구..
언스쿨링 이야기 꺼냈다가 산으로 가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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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아이는 부모 따라쟁이거든요. ~~
정말 똑같이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 같고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저는 공부는 못 했어도 간 뎅이가 부어서 ㅎㅎ
공부는 못 하게 막는 편입니다. ^^
유년기에는 기본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이나 버릇? 이런 거요.
자세만 바르면 그냥 치고 나갈 것 같아서요.
좋은 말씀입니다!
그렇게 키울 조건만 된다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을 만들어야 하니 불만일 겁니다. ^^
네 그래서 아까 학교 안 보내고 계신 것 같아서
누군가 교육에 대한 자격을 갖추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법으로 막고 있으니까요.
말씀처럼 학대 문제도 생각하는 것 같고요.
진짜 부모라면 누가 학대를 하겠습니까. 예뻐서 죽겠는데요. ^^
저희 막내는 5살인데... 저도 한글이나 영어 조기 교육... 그런거 싫어해서 영어 억지로 못가르치게 합니다. 특히 아내에게..
아내가 전교 1등만 쭉 해왔던 녀석이라 교육적인 부분에서 저보다 집착이 다소 강한 편이라...
어렵네요.. 교육(굳이 지식 교육만이 아닌 전반적 의미의 교육)이 참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