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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은 도무지 산책이 힘들죠. 예전에 놀때 20일을 넘게 훈련을 시켜봤는데 역시나 저모냥으로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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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건 아니지만 우리 고양이들을 봤을 때는 살고 있는 집을 중심으로 200미터 내외로는 따르는 듯 하더라구요. 근데 그 밖으로는 제 경우 힘들더라구요.
솔직하게 내가 키웠던 고양이 자랑은 아닌데, 이름은 '미상이'였어요. 왜 그런이름이었냐면, 고양이 꼬리뼈가 조금 뿌러졌있서, 미상:꼬리가 상했다, 요런뜻으로 지어줬는데, 고양이계에서 거의 '천재'였음. 어느정도냐면, 목줄없이 그냥 개처럼 4키로정도를 그냥 따라옴. 물론 고양이가 정신이 산만해서 산책가다, 개구리보면 개구리한테 달려가고, 움직이는 동물은 다 따라가는데, 그래도 신기하게 나중에는 나만따라와서, 마을사람들이 '고양이가 개같아요' 말할정도였어요. 그런 고양이를 어떤넘이 납치해갔음. tv특종에 영상 보낼라고 그랬더니!
보통의 일반적인 냥이들은 자기 서식지가 정확하게 정해져 있어 특정 지역을 잘 넘어서지 않죠. 냥이가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주인의 배려에 냥이가 주인을 아주 믿어 생기는 일 같네요.
고양이 산책은 역시.... 개묘차가 크긴 하지만 대체로 무리죠 ㅎㅎ;;
제 친구놈이 정말 개같은 터앙을 한마리 데리고 있는데 매일 저녁마다 동네 산책을 나간대요.
그럼 다들 '와, 개가 멋져요!'라고 얘기한답니다....
저희집 폴은 산책냥이라기보다 야생냥이여서 목줄을 하면 죽는 줄 알지만....
그냥 풀어놓음 혼자 싸돌아다니다 당당하게 돌아와요-ㅅ-;;;
우리 냥이들도 새끼때는 종종 한 200미터 까지는 사주경계를 하며 차 밑으로 지그재그로 쫒아 오더니 이제는 휘파람을 불어야 먼 발치에서 쳐다봐주는 정도네요.
ㅋㅋ 저희 깜지는 부끄러워서 데리고 나가질 못 해요.
집 떠나는 순간 진심으로 사이렌을 울려서..... ;ㅁ;
산책냥이로 키워볼랬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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