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들이 아닌,

지금이라도 길거리를 지나가는 고양이에게 '안녕, 반가워'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분을 위해 씁니다.

고양이 인사는 고양이에게 '나는 너에게 적개심이 없어'라는 것을 표현하여 

고양이의 긴장도를 늦추는 인사 방법입니다.

(얼마전 제가 있는 곳에서 개를 키우기 때문에 애견관련 책을 보았는데, 비슷한 방법이더라구요)

여기에는 몇가지 인사를 이끄는 요령이 있습니다.

- 적절한 거리감

- 편하게 앉은 후 동작 정지

- 눈인사

- 주먹인사

# 적절한 거리감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고양이가 인식하고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가 방어적인 공격자세를 취하는 범위인지 확인이 되지 않으셨다면, 5미터 정도 거리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 편하게 앉은 후 동작 정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양이는 서열구별이 명확한 동물이고, 캣트리를 놓을 경우 서열순으로 앉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어느정도 친한 관계가 아닌 상태로 눈높이가 너무 높게 있으면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그래서 저는 앉을 수 있는 곳에 앉아서 한동안 내가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시켜주곤 했습니다. 이때 대부분은 움직이지 않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료나, 닭가슴살을 줍니다.

# 눈인사

고양이가 조금씩 다가오거나 이따금 눈을 마주치며 멈칫 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눈인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라서 개들이나 늑대들처럼 사회성상호신호인 카밍시그널 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을 경우 상대의 눈 신호를 보고 경계를 푸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 주먹인사

사료나 닭가슴살을 통해 어느정도 스킨십이 가능한듯 가능한게아닌 가능할 것 같은 거리감이 생겼다면 아까 불러줬던 편안한 목소리의 고양이이름과 눈인사를 함께 조금씩 조절하며, 주먹을 일정거리까지 천천히 눈높이에 맞춰 내밀고 기다려보세요. 가급적 눈을 감거나 고개를 놀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런 촉감이 오신다면 기쁜맘으로 껴안지마시고

좋은 느낌일 때 갔다가 꾸준히 반복해주세요 하루하루!

그림 출처 : 고경원의 고양이 통신 ( http://catstor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