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종이 필터가 없을 때 정보
원두커피 종이 필터가 없을 때본문
커피머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흔한 싸구려 커피머신 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
(집이 좁아 안 키웁니다)
아무튼 원두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요.
종이필터가 없습니다.
요즘은 뭘 모르면 검색부터 하는데요.
일단 이러면 제가 다칠지도 몰라 짱구부터 굴립니다.
구글이에게 의존하면 답은 빨리 찾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될까? 싶거든요.
구글이 없이 살 수 없는 나,
구글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나!
뭐 바람이 있다면 함께 사는 나 입니다. ^^
순간 실수로 그만 검색을 먼저합니다. ㅋ
종이필터 없이 드립커피 가능할까? | 커피TV
http://coffeetv.co.kr/?p=12342
1. 페이퍼 타올
2. 테이블 냅킨
3. 눈금이 작은 체
햐, 지금 당장 모두 없습니다.
3번은 있는데요. 큰딸이 자기 쓴다고 가져가서
어디에 있는지 찾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지?
물티슈를 쓰자니 찜찜하고?
휴지를 쓰자니 더 후질근하지?
얇은 면수건이 있다면 시도해 보겠으나 이도 없고요.
세탁도 안 된 보자기를 쓰자니 빠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순간, 부인의 말씀.
비닐장갑 들어있는 통에요. 멸치 거를 때 쓰는 다시백이 있어요.
그걸 써 보세요! 하신다.
진작 알려주지. 한참 찾았네. ㅡㅡ/
겉으로 이런 말은 안 했어요.
응. < 복잡합니다. ㅎ
다시백을 꺼냈으나
하나는 너무 크고 하나는 아무래도 작아 보이는 분위기
잘라서 쓰기에도 불편해 보인다.
손으로 잡고 부어야 하나?
깔때기 사용
어리? 왜 가루가 없지?
일단 붓고 본다.
정말 가루가 없다.
다시백은 재활용하고자 세척하려 한다.
순간 부인 말씀
세균도 생기고 안 좋을 거예요. 버리는 것이 좋아요!
대꾸 안 하고 커피부터 마셔 본다.
엄청 맛있다!
인스턴트 커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입맛이 촌놈이라서
프림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는 어쩌다 한 번 먹을 수 있다.
다시백은 세척하여 따로 보관한다.
떨어져서 못 쓸 때까지 쓸 생각이다. ㅡㅡ
다시백에 세균이 생긴다 치자.
내 뱃속에 들어가서 그 친구가 살 수 있을까?
내 뱃속이 더 더러운데? 기절초풍을 하고 뛰쳐 나올 것이다.
오랫동안 대충 살아서 내 뱃속은 어차피 시궁창이다.
아마 들어가면 좋다고 같이 살 것이다.
"부인, 내 다시백 냉동실에 넣어 놓으세요!"
이러면 되지 않을까?
쓸 때 마다 녹여서 써야지. ㅋ
구멍 막히지 않을까요?
막히기는 커피 물 온도가 몇 도인데 그냥 뚫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렇게 뽑았지만
다음에는 이렇게 안 뽑을 생각이다.
다시백에 커피 넣고 살짝 뜨거운 물에 담가 놓아도 되지 않을까?
(2차 과제) ㅋ
어째 기분이?
담가 놓았다가 마시면 거친 맛이 날지도 모르겠음.
아까는 거름망 찾고자 시간이 좀 걸린다.
냄비 바닥에 가루가 모두 가라앉은 것은 아닐까?
살살 부었으니? 여하튼 시도는 해 봐야지!
////////////////////////////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가라앉힌 후 살살 따라서 먹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커피를 꽤 날릴 것 같기는 하다.
먹고 싶은데 어쩌겠는가! 어쩔 수 없을 때는 날리면서 먹는다.
////////////////////////////
2018.01.17. 10:09:51
다시백은 몇 회까지 재활용이 될까?
(결과 아직 모름)
현재 7회 뽑았으며 뽑는 즉시 세척 후, 내동실 보관 중.
최종수정 : 아직 모름. ㅜㅜ
몇 회까지 재활용이 가능한지 측정 후
'possible', 'impossible'의 잘못된 번역체?
몇 회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지 측정 후
0
댓글 1개
그래서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 ㅡㅡ.
원두커피 갈아서 먹을 때 종이 없으면 그냥 가라앉혀서 먹는데요.
잘 가라앉히면 그냥 괜찮습니다.
요즘은 애가 고급이 되어 캡슐형 커피 먹어요.
엄청 깔끔하고 편해요! 아까워서 가끔 두 번 빼 먹기도 하고요.
조금 싱거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