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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주파수를 사용하는 고래 정보

52㎐ 주파수를 사용하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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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응답 없는 고래의 노래여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83314.html

2017-02-20 16:18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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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국 시애틀 연안의 휘드비 해군기지.

 

소련 잠수함을 탐지하는 

수중음향탐지체계(SOSUS)에 낯선 소리가 포착됐다.

 

"음, 이건 좀 이상한 소리인데?"

 

음향 전문가인 조지프 조지가 말했다.

 

"아무래도 고래 같아."

 

그러나 조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낮고 깊은 소리는 52㎐에서 깜박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 지역 대왕고래라면 보통 15~20㎐에서 잡혀야 했다. 

 

이 소리는 안개 낀 바다에서 울리는 뱃고동 소리 같았다고, 

레슬리 제이미슨이 당시 관계자들을 취재해 쓴 논픽션〈52 블루〉에 썼다.

 

그 뒤 52㎐의 노래는 계속해서 포착됐다. 

이듬해도, 그 이듬해도, 52㎐의 노래는 겨울마다 나타났고, 

잠수함이 떠난 고요의 바다에서 군인들을 사로잡았다.

 

지구에서 가장 큰 생명체인 대왕고래도 노래를 한다. 

10~40㎐대의 저주파인데, 화려한 혹등고래의 노래보다도 낮고 웅장하다.

(인간은 이 중 일부인 20㎐까지만 들을 수 있다.)

 

대왕고래의 노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다. 수백㎞ 밖에서도 들린다. 

정교한 청음 장치로는 수천㎞ 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엄청나게 긴 음향 도달 거리로 봤을 때, 

대왕고래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전혀 다른 사회구조에서 살 거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이렇게 상상해보자. 서울에서 "어이, 잘 지내니?"라고 부르면,

도쿄에서 응답이 온다. "잘 안 들려, 좀 똑똑히 말해봐."

 

52㎐ 고래의 정체는 무엇일까? 

 

추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가장 외로운 고래. 

20세기 초반 포경으로 다 포획돼 사라지고, 

이 종에서 단 한 마리만 남아 외롭게 살고 있다는 얘기다. 

 

둘째, 대왕고래와 참고래의 잡종이라는 가설이다. 

이로 인해 특이한 발성기관을 가지고 태어났고 

다른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셋째, 대왕고래이지만 발성기관의 장애 때문에 

52㎐의 노래를 한다는 추정이다.

 

"우리는 고래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는 

음향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52㎐ 고래는 캘리포니아에서 

알래스카 사이의 북태평양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52㎐ 고래는 대왕고래와 어떻게든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계절별 이동 경로도 북태평양 대왕고래 무리와 같았으며, 

(주파수는 달랐지만) 노래의 패턴도 비슷했다.

 

52Hz 고래의 노래 듣기 (링크)


대왕고래의 노래 듣기(링크)

 

힐더브랜드 교수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 대왕고래의 노래가 점차 낮고 묵직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52㎐ 고래가 사는 북태평양은 물론 대서양, 

인도양 가릴 것 없이 음역이 낮아지고 있었다. 

 

그의 2009년 논문은 "북태평양 대왕고래의 경우 

1960년대에 비해 30%나 낮아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유는 아직 수수께끼다. 

 

한 고래가 이렇게 부르자 남들도 따라 부르면서 

전체 집단의 행동이 바뀌었다는 문화 통합 가설

(미니스커트가 짧아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52㎐ 고래의 주파수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 현상이 52㎐ 고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아직 모른다는 것이 걸리긴 합니다만...."

 

최근 52㎐ 고래의 소리는 47㎐ 근처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것이 대왕고래들의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나이를 먹으면 사람의 목소리가 묵직해지듯이, 

고래의 노래도 나이가 들면서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는 

북태평양 어느 곳을 헤엄치고 있을 것이다. 

 

그의 웅장한 저음이 수천㎞ 대양 곳곳에 다다르겠지만, 

응답은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힐더브랜드 교수는 "다른 고래도 이 소리를 들을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같은 종에서처럼 뜻이나 정보를 담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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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빌 왓킨스와 조지프 조지는 학술지〈심해연구〉에 

'북태평양 52㎐ 고래 소리의 12년간의 추적'이라는 논문을 실어 보고한다.

 

"우리는 이것이 어떤 종인지 모른다. 두 고래의 잡종인지, 

비정상적 기관을 가진 고래인지도 분명치 않다. 

이 드넓은 바다에서 딱 한 마리만 이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12년간의 모니터링을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이 소리는 딱 한 마리에서 나는 소리다."

 

탐사팀에 따르면, 

2014년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52㎐ 고래의 소리가 포착됐다. 

아직 면밀한 음향 분석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힐더브랜드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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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중 필요한 것만 뽑아온 경우입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는…

 

52㎐… 52㎐… 응답 없는 고래의 노래여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83314.html < 원작

2017-02-20 16:18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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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52'… "다른 고래들과 소통하지 못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31007270584864 

2015.03.10 07:45 - 아경e 

 

고래는 그들만의 언어(주파수)가 있고 인간처럼 희로애락을 가슴 깊이 느낀다. 

괴로울 때 육지로 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특히 돌고래는 가족이 죽었을 때 

엄청난 정신적 충격 속 슬픔에 잠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처럼 장례식도 치룬다. ㅡㅡ

 

고래들의 평균 주파수는 12∼25㎐다. 

반면 '52 고래'는 51.75㎐ 주파수로 의사표현하기 때문에 

다른 고래들과는 소통이 불가능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고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52헤르츠의 고래 소리는 여전히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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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Blue whale) < 위키백과

 

대왕고래는 수염고랫과에 속하는 고래이다. 

흰긴수염고래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역사상 존재했던 동물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동물이다.

 

북반구의 개체수가 남반구보다 많다. 

평균적인 길이는 24m에서 31m정도이며 발견된 개체 중 

가장 긴 고래는 길이 33.58m이고 

가장 무거운 고래는 무게 190t까지 나갔다. 

 

대왕고래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동물들 중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암컷은 2-3년에 한 번씩 출산을 하며, 임신 기간은 약 11개월이다. 

새끼는 하루에 2.5cm씩 자라면서 10년 동안 어미 곁에서 성장한다. 

새끼와 유대관계를 신체적으로 친밀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DNA 염기서열 분석에 따르면, 대왕고래는 대왕고래속의 다른 고래보다 

흑고래나 귀신고래에 유전적으로 가깝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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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whale 

 

https://en.wikipedia.org/wiki/Blue_whale 

 

학명 : Balaenoptera musculus

영어 : Blue whale

무게 : 140,000kg (Adult)

수명 : 80~110년

임신기간 : 11개월

영양 단계 : 육식성

 

보존 상태 : 멸종 위기 3단계(위급, 위기, 취약) 중 중간 단계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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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대왕고래의 노래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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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Whale biggest animal on earth Wild Sri Lanka
National Geographic (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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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이미지는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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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28개

오늘도 어김없이 스킨 하나 만들어 떨구고 갑니다. ^^ 그냥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https://sir.kr/g5_skin/13080
헌이님 스킨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킨입니다.
유투브 사용하시는 분들께 아주 요긴할 것 같아요!
지금 등록해 주신 스킨이요.
잘 만드셨어요.
아까 헌이님 홈에 접속해 보고는 냅다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요리도 취급을 해볼까? ㅎ
지금 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피곤할 때 운전하면 위험한디요. ㅡㅡ 잉..

일단 먼저 잔다! < 1번
깨면 바로 밥을 먹는다! < 2번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산성간다. ㅎ < 3번
이제 곧 해가 뜨는 걸요.
도착하면 보일 것들은 대충 보일 것 같은데요.
피곤하셔서 안 됩니다. 우선은 쉬시고 나중에 다녀오셨으면 하죠!

오전 6:58
금요일, 2017년 3월 3일 (GMT+9)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시 일출 시간!
저는 몰골이 안 좋아졌지요. ^^
그래도 사람 근본이 어디가겠습니까?
겉모습만 변할 뿐, 그 인간이 그 인간이겠지요. ^^
언젠가 사진보니 살이 조금 더 붙으신 것 같더만요.
피부는 더 좋아지셨을 것 같죠?
원래 살이찌면 피부가 탱탱 ㅎㅎ
저도 새벽에 뭘 하나 만들었네요? ^^
https://sir.kr/so_earth/64

설거지 좀 하고 있을게요!
어서 주무세요. 누우면 그냥 쓰러지실 것 같거든요! ~~
이미 두놈은 일어났어요. 그리고 지금 6시인데요?
곧 모두 일어날 것 같습니다. 보통 집보다 애들이 일찍 일어나요.
오 그럼 밤샘 작업하신 것 아니시군요! 좋네요. ~
얼마 전에 제 수면 패턴과 같습니다. ㅎ 저는 02시 정도 일어났지요.
오늘은 01시 기상, 어제 열라 빨리 잤거든요.
저녁 7시 너무 피곤하여 푹. 어제는 정신이 없었네요. 하루가요.
하나로 가야 건강에 이로우실 텐데요.
일단, 설거지부터 해치우겠습니다. 아침에 뭘 또 끓여야 할지 고민이네요.
집에 있는 것은 거의 인스턴스 식품에 고기류가 있어서요. 머리 아픕니다. ㅎ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서
2017.02.21 14:39분 KST - THE HUFFINGTON POST KOREA
http://www.huffingtonpost.kr/jongyoung-nam/story_b_14896690.html
52Hz 주파수 고래를 처음 접한 곳은 여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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