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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머리보다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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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돈을 잃어 봤네요.

 

3천불을 3개로 나눠 클립으로 끼워 바지주머니에 넣었는데  집에 와서보니 클립하나가 없습니다.

 

저녁에 타주에서 온 다른회사 직원들과 같이 저녁먹고 계산하면서 빠진것 같아요.

 

타주에서 온 직원을 호텔까지 테워주고.집와서 없어진거 알고 2명에게 전화 했습니다.

 

1명은 데리고있는 직원이고 , 1명은 타주에서  온 거래처 직원입니다.

 

직원은 영혼없는 상투적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 다른 1명은 아직 잠이 안오니 식당에 가보겠답니다.

 

신경쓰지마라고 했지요 . 주운 캐시를 누가 보관할 일도 없을꺼고..  됐다고  그냥 잘 자라고 했습니다.

 

40분 후 전화 왔습니다.

 

거래처 회사 직원이였습니다.

 

식당과 주차장 그리고 식당에서 주차장까지 걸어오면서 길바닥까지 봤는데 못 찾았다고...

 

그리고 죄송하다고 합니다.

 

쓸때없는 짓 하지말고 내일 아침밥 같이 먹자 그러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불현듯 어릴적 살던 동네 모습과 순박했던 동네친구들과 동네 형들 얼굴이 스쳐지나갑니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생각나는 밤이였습니다.

 

안 사람은 바지 버리던지 입지 말라고 합니다. 주머니가 얖다고 다음부터 주머니 깊은 카고바지 입고 다니랍니다.

 

오늘 아침은 심성좋은 사람을 알게되어 기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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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헉...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금액인가요? -ㅅ -...
잃은 것도 크시지만, 얻은 것도 크신 것 같네요 ㅠ ㅠ
하지만 1000불은 울컥.. ㅠ
3천불 작은돈은 아니지만 시리지는 않습니다. 감당할수 있는 일이 벌어졌기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다들 그렇치만,,, 감당 못할상황과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죠.ㅎㅎ
아주 오래전에 저도 왕창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알았습니다. 술도 안 먹을 때였거든요.
수표는 지급정지 시키고 현금 70만 원 정도는 잃어버렸죠.
잃어버린 장소와 누군지 예측은 할 수 있으나
그럴 수 없어 포기했습니다. 저는 돈 절대 길에는 안 놓치거든요. ㅎ
신분증은 1년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선배님께서는 두 분 중 어느 분을 신뢰하세요?
내용만 봐서는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ㅠㅠ

직원1 >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따식 한심해도 진실하다)
직원2 >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50점 줍니다)

직원2의 행위에 대하여 저는 일단 50점만 주었습니다.
선배님 말씀처럼 긍정에 가까운데요.
그래도 사업은 한 방에 갈 수 있어서요.
돈이 아닌,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요.

이런 취지로 말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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