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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우울증 증상이 있는데,

병원엘 가기 싫어하네요.. ㅠ ㅠ

 

우울증 있는 사람의 지인의 행동법을

여러모로 검색 해봤는데

또 너무 강요하면 안된다고 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네요 ..

뭐든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하고..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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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저도 지인중에 우울증이 있어서 자살기도 까지 한 사람이 있는데요. 옆에서 해 줄수 있는 건 병원에 가기를 권유하거나 하는 등의 뭔가 권유 같은 건 도움이 안되는 것같아요. 그리고 옆에 있다보면 저 자신도 기운이 빠지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분들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깥 공기 쏘이도록 만나서 같이 걸어주는 것. 그리고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밥 한끼정도 같이 먹어주는 것 정도가 아마 전부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언제라도 전화가 오면 받아주는 것 정도....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라는 일본영화가 생각나네요.
밖엘 나가기도 싫어하고 그러네요 ...
얘기 들어주고 난 늘 니편이야 얘기 해주는게 다인 것 같은데..
자신도 기운이 빠지는 얘긴 맞는 것 같아요..ㅠ  ㅠ
제가 우울증에 걸릴만한 성격(?!)은 아니라 괜찮은데, 힘이 못되니 슬프네요..
(근데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병이 우울증이라죠?? )
알려주신 영화 좀 찾아봐야겠네요 .. ㅠㅠ
운동을 하면 좀 좋아질텐데....
산책이나 등산 다니시면 좀 좋아 지실텐데....

본인의 의지가 가장중요하고 주변 사람은 이야기 들어 주는게 다일듯....ㅠㅠ
그러게요~ 제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데
이야기 들어주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ㅠ ㅠ...
에휴..
  어떻게 하다 이글을 보게 되는군요..

음...  음.... 사실, 젊은 시절 우울증으로 3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었던 경험이 있는지라..

암튼.. 우울증 친구를 대하는건 쉬운일은 분명아닙니다.

먼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억지로 살아남는 그런 기분입니다.

우울증의 증상도 다양해서,
단순히 가라앉은 상태, 자기 비하 뿐만이 아닌...
어떤이는 폭식, 또는 금식으로..
어떤이는 지독한 잠꾸러기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이는 며칠씩 잠을 안자는 경우도 있지요.
그 외에도,  죄책감에.. 일 중독자 처럼 일만 하기도 하고...
괜시리 오버해서 웃기도 하고, 과음에..
또 아니면 사소한 것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하고...
너무 많은 생각에 휘둘려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이기도하고...
(예를 들면.. 식사를 할때 메뉴를 못고르는... )
....

이런걸 본인도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피곤해 하는것도 역시 잘알고 있지요.
때문에 그런 자신의 곁에 있는 친구나 가족들에게는 더욱 미안한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것이 더욱 깊은 우울증(자신이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듯한...)에 빠지게 되곤 합니다.
(아마 친구분도 수시로 "미안하다"라는 말을 할 겁니다.)

아주 쉽게 접근하는건...
그 친구에게 직접 물어 보는겁니다.
"네게 어떻게 해주면 좋겠니...?", 아니면, "지금 가장 힘든게 뭐니..?"라고...
물론 그 답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친한 친구의 경우, "나도 모른다."는 답변 정도는 들을 수 있겠지요.^^
(답답하지요.^^)

우울증친구에 조급함을 보인다면, 그 친구는 스스로 또 다른 벽을 쌓고 숨어버릴 것입니다.
그냥, 가만히 놔두면서, 작은 행동, 간단한 대화가 가장 좋은 치료약이지요.^^
( 님이라면 제대로 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
답변(대화)을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일방적으로 친구분에게 이런저런 대화를 하세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친구에게 하듯이.. 단, 혼잣말이 될 수도 있음을 늘 생각하시구요..)


** 대화를 하려고 음료를 마셔도, 카페인이나 알콜은 금물이구요..
하아.. ㅠ .. 며칠째 답장도 없어서 저 혼자 일방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상탠데
저조차 지쳐버린 상태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깜짝 놀랐네요..
초반에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더라고요...
근데 답도 없고, 만나주지도 않고 하니
더 이상 어찌 해야할지 몰라
오늘부터는 메세지도 그만 보낼까 싶었는데...
혼잣말이라도 보내야 하는걸까요??
친구가 답을 안하는 이유가 있어요.
사실, 답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상태가 맞을겁니다.

못하는 이유는...
첫째로, 너무 많은 생각이 든다는 것...(답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같은..)
둘째로, 미안함에...(이렇게 신경쓰는 친구가 있는데, 난 뭘까.. 같은...)
세째, 스스로 지친 상태...(이제 정말 내가 싫다.. 나 같은건 사라져야 이 친구가 편할꺼야.. )
그 외에도 감정조절이 되질 않아, 메세지를 받아도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

복잡하지요... ㅜ.ㅜ

어떤 답장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는 보내는게 좋겠지요..
그러면서, 답장을 유도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일상적인 대화..(답변 대부분 없음.., 아니 답변이 필요없는 내용들을 보냄.)
--> 그것도 내용이 길면, 안보게 되니... 가급적 두줄 안쪽으로..^^


-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잘 지내지..??
  (사실, 우울증 환자는 맑은 날이 많이 부담되요..^^
  그 맑은 날, 모두 반짝이는 느낌인데, 혼자만 어둡다고 생각되니...
  그래서 비오는날, 흐린날 아니면, 밤이 최고.. ^^)

- 비 오니까 차분해진다..

- 식사를 하는데 너 생각나네.. 잘 지내..!!

**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 더 좋기는 하지요..
  (친구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같이 미안하다고 하는...  동질감을 느끼는 것도 벽을 허무는 방법이라..)

- 오늘 정말 바빠서 힘들었어. 문자 자주 못보내서 미안!

..........................


이건 답장을 유도하는 방법..
(경우에 따라 안 좋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상태를 파악하는데 좋지요.)

- 너 만나러 가는데, 집에 있지.. 1시간 후면 도착할꺼야.
  (이경우, 오지말라는 답을 보내면 그나마 다행.. 답이 없으면 좀더 심각한.. )

(같은 업종이라면..) 업무 관련 내용의 질문 시도..(가급적 간단한 내용으로..)
- 웹사이트에서 어떤 색이 가장 많이 사용될까..??
  (이런 경우, 대부분 답이 올 겁니다.
  답이 오면, 무조건 "고맙다, 너 때문에 해결했다."라는 식의 긍정적 답변이 좋습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될 수 있으니...)
 


어려운 친구를 두었네요.. ^^
무심한 듯, 관심은 항상 있는 듯.. 하는게 ....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일단은 말씀하신대로
지속적으로 안부 인사라도 가볍게 보내봐야겠네요!!

마음이 내키면 답장을 주겠죠!
너무 기대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겠습니다~

감사해요^^
  좋은 친구 관계 유지 되길 바래요.^^

아.. 참고로,
병원에 가고 약을 먹어도 별로 변하는 건 없어요.
(아주 천천히 변화하기 때문에... 최소 1달은 지나야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제일 좋은 약은, 주변 사람(가족, 친구)들이지요.

화이토!!
감사합니다 ㅠ  일단 가벼운 인사정도 넣어놨습니다~
읽씹이어도 뭐 ㅠ ㅠ 제가 상처받음 안되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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