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광현 - 벚꽃지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Part.2)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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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광현 - 벚꽃지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Part.2)
콧날을 베어갈 듯
매서운 삭풍.
그 어떤 식물도
다시는 뿌리내리지
못할 것만 같던
영하의 수은주 밑
꽁꽁 억눌렸던 대지.
다시 4월,
또 다시 뿌리내리는
그리움이란 그리움.
['주홍글씨'님의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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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같은 제목의 시도 있어요... 정호승 시인 작품으로
올해도 사월이 오고 있네요
올해도 사월이 오고 있네요
@janedoe 나이가 들면 진지함을 못 견뎌 하게 되는 건지 짧은 글 몇 줄을 적어 놓고 남이 쓴 글인 양 적게 되네요. 정호승 시인의 시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묵공 주홍글씨가 묵공님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죄송;;) 탁월한 문장이십니다 ....
@janedoe 저도 가끔 이런 글을 써 놓고 다음날 다시 보고는 웃기는 합니다.ㅎㅎㅎㅎ
1년에 한번 정도 쓰는 글이니 중증은 아닌게죠.
1년에 한번 정도 쓰는 글이니 중증은 아닌게죠.
@묵공 아뇨아뇨 글 내용은 하나도 안 웃겨요... 단지 닉네임이 여성스러워서 웃은 거랍니다. 기타노 다케시랑 매치도 어렵고요..... ( 문장은 명문장이셔서 자주 글을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꽁꽁 언 땅을 헤집어 본 이들은 압니다. 그 땅 속 뿌리마다 다음 봄을 준비하는 움들의 향연을. 벚꽃이 흐드러지네요.
@쪼각조각 아주 가끔은 저도 문학작품이 담긴 책을 읽고는 하는데 시인이나 문학가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척박하고 삭막한 세상의 언 땅을 온몸으로 고통스럽게 파고들어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는 그런.
@묵공 주홍글씨님의 글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쪼각조각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달려가겠습니다.ㅋㅋㅋㅋㅋ
@묵공 악ㅋㅋ 이거 하나 밖에 집필하신적이 없는 문단밖의 이방아셨군요ㅎㅎ
@쪼각조각 눈만 뜨면 눈물이나는 그런 사람입니다.(안구 건조증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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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