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야경 촬영을 위한 준비 정보
펜션 야경 촬영을 위한 준비본문
1년에 한두번 펜션사진 촬영을 나가는데 얼마전에 야경까지 찍어야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야경이어서 잘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니.. 결국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실패한 사진을 가지고 야경촬영 노하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 준비물
- 필수 : 카메라, 삼각대(튼튼한 것으로)
- 기타 : 무선 릴리즈(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야경 촬영법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오겠지만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조리개 f8 ~ f11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에 따라 적당한 값 선택)
셔터스피드는 위의 조리개 값에 맞게 세팅(대략 5~15초 정도 되더군요)
초점은 수동으로 놓고 촬영(초점을 못 잡을 경우가 있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촬영모드를 타이머로 변경합니다.
혹시 모를 흔들림을 위한 방법이고, 무선 릴리즈가 있을 경우는 해당 안됩니다.
위의 세팅방법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시간대입니다. 보통 일몰 후 두시간 정도 사이에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조리개 f11에 셔터스피드 5초입니다. 촬영시간대는 저녁 7시 54분
보시다시피 하늘색이 파랗게 촬영되었습니다. (번들렌즈여서 그런가 빛갈라짐은 안습입니다.)
각자 기준이 다르겠지만 야경사진의 기본은 "하늘부분이 완전 까맣게 찍혀서는 안된다" 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너무 밝게 찍혔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위의 사진은 실패했습니다.
저녁을 늦게 먹고 부랴부랴 나오는 바람에 객실 조명을 전부 켤 생각을 못하는 바람에
1층 객실은 조명 없이 찍혔기 때문입니다.
객실 조명 등을 전부 밝힌 다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 8시 38분에 찍혔네요.
펜션 외관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게 나왔습니다.
8시 46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찍었는데 빛(조명)의 양이 두번째 사진보다 많다 보니 조금 봐줄만은 합니다.
그나마 조명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각도가 괜찮은 거였고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들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야경 촬영시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미리 미리 준비해야 된다" 입니다.
여기까지 부끄럽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사진 메타정보 나오면 좋을 듯 싶네요.
0
댓글 전체
안된다면 불 다 끄꼬 촬영 후에 다시 불끼고 찍은 사진을 서로 합성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전봇대가 살짝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