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랄까요?

최근에 부쩍 영카트5 관련해서 쪽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패치 작업 등을 해주면 안되겠냐가 주된 내용입니다.

근데 저는 SIR에서 입사하면서 정했던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SIR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SIR 솔루션과 관련된 의뢰는 절대 받지 않겠다."

이런 원칙을 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의뢰라는 것이 좋게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고 또한 의뢰를 맡긴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싶을 텐데 그 시간이 대부분 업무시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의뢰 때문에 SIR에서 제가 해야할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생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작업이 좋게 마무리 되지 않으면

'SIR 직원한테 일을 맡겼는데.. 개판이더라..' 내지는 '편리라는 회원은 일 못하던데..'

이런 이야기도 나올 수가 있겠죠.. 이런 평판은 그누보드5나 영카트5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용돈 얼마 벌려고 하다가 자신은 물론 회사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면 결국엔 SIR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의뢰를 요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정한 원칙을

깨면서까지 의뢰를 받아야 하나? 라는 물음에는 절대 Yes 라는 대답은 할 수가 없습니다.

매번 쪽지에 "개인적인 의뢰는 받고 있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로 답변을 드리지만..

이것도 한 두분이어야.. 반복되니까 은근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