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가 90 이 되도록 함께 살다가 함께 천당에 갔다. > 써글모

써글모

짧은 글이나 소설 쓰기 모임 게시판 입니다.

행복한 부부가 90 이 되도록 함께 살다가 함께 천당에 갔다. 정보

행복한 부부가 90 이 되도록 함께 살다가 함께 천당에 갔다.

본문

행복한 부부가 90 이 되도록 함께 살다가 함께 천당에 갔다.

 

그곳은 말 그대로 모든것이 다 천당이었다.
요리를 할 필요가 없는 맛있는 음식이 모두 무료이고


옛날 황제들이 사용하던 침실같은 주거공간도 모두 무료이고

우선 병이라고 하는것이 없으니 하다못해 과식걱정없고
두다리 멀쩡하니 뛰어다니고 그야 말로 너무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행복한 며칠을 보내다 보니 
할아버지는 은근히 화가나서 할머니에게 한마디 했다.

 

"당신이 그놈의 건강 식품만 먹자고 안했어도 30년은 일찍 왔겠다!"

 

 


이 거짓말이 참말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천당에 갔다가 돌아와서 얘기하는 경험담도 있지만 그것은 간것이 아니라
가다가, 거의 가다가 그 입구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얘기겠지

 

그러니, 갔다가 돌아와본 사람이 없으니 증명할 방법은 더더구나 없다.

 

천당갈 사람 하면 모두가 손을 들지만
지금 당장 갈 사람 하면 한명도 손을 들지 않는다는 우스게가 생각납니다.
믿어? 말어?

공감
1

댓글 3개

신의 존재는 부인하지 않는데요. 사후 세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
지금의 아내와 90까지만 함께 살 수 있어도 좋겠는데요.
하 골골 거려서 늘 걱정이죠.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란 생각이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을 따로 구분하여도 같이 죽는다고 생각하죠.
에너지가 다 하면 수명을 다 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고요.
저는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데요.

에너지가 떨어지면 정신은 먼저 떠나고
이후 육신이 바로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뇌사 상태 환자들의 몸이 썩지 않는 이유를
저는 에너지가 있어 안 죽는 것 같거든요.

뇌사 상태에 있는 환자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저분은 아직 살아 계신데

심지어는 냉동실에 고기 한 팩이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아직 에너지를 지닌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가 떨어지면 부패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 에너지를 인간이 다시 흡수하는 것 같고요.
지구라는 닫힌계(서로 영향을 주면서 반복하는 계)에 존재하는 인간
죽으면 결국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 그 역활을 하지 않을까요?

살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죄송합니다. 선배님. 내용 중, '뇌사 상태' 여기는 정정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식물인간과 뇌사자는 다른 개념입니다. ㅠㅠ
제대로 몰라서 어휘 사용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송구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뇌사
https://ko.wikipedia.org/wiki/지속식물상태
^^ 선배님께 댓글 드리고 난 후
이상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ㅎ

의학칼럼- 뇌사(brain death)란 무엇인가?
http://www.hsgnews.net/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4780&idx=20024

다시 검색하여 읽으면서 알았죠.
아, 돌머리가 또 잊어버렸네? 하고요. ㅋ
이번에는 제대로 저장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전체 599 |RSS
써글모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71 회 시작24.04.19 15:40 종료24.04.26 15:40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