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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tal 님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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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써글모에 글을 써도 관심가져 주는 사람도 없어서 제딴에는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님이 이곳 저곳에 많은 글을 쓰기도 하시고, 아시는 것도 많으시고
그리고 제 글에 댓글도 달아 주시니, 고맙기도 해서 orbital님에게 질문하나 드려 봅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인공장기"가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으며 어느정도 보급이 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인공장기들이 점점 더 완벽해지고, 원래의 장기와 완벽하게 호환이 되는날도 머지 않겠지요.

 

여기서 가설하나 설정해 봅니다.


내 몸에서 장기하나를 인공장기로 대체했다고 해도 '나'는 '나' 이지 다른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2개를 이식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찬가지 '나'는 '나' 겠지요.

 

이렇게 이식하는 장기의 수를 점점 늘려가서 제 몸의 모든장기를 모두 이식해서
원래의 제 장기는 하나도 없고 대체장기만으로만 제 몸이 구성되어 있다고 할 때
이 때도 그전의 '나'와 전혀 다르지 않는 '나'라고 말 할수 있는가 하는 가설입니다.

 

문제는 '뇌' 인데 아직까지는 뇌를 이식했다는 소식은 없지요. 가능성이 전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뇌'문제는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우선은 뇌도 같이 이식했다는 가정하에서의 생각입니다.

 

뇌를 포함해서 모든 장기를 피부나 골격까지 모두를 하나씩 하나씩 점차적으로 이식을 완료했다고 했을때 즉,모든 장기를 이식하다보면 겉으로 보이는 외관은 현재의 나와는 아주 딴판이 되기는 하겠지요.


그때의 '나'도 그 전의 '나' 하고 완전히 같다는 인증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내가 우리집에서 가장노릇을 하고 직장에 나가서 내 맡은 일을 수행하고자 할 때도
주위의 직장동료들이 이전의 '나'와 같이 스스럼 없이 대해주고

이 사회 안에서도 나를 그 전의 나인것처럼 완벽한 인격체로 인정을 해 주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orbital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 생각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아주 아주 상당한 혼란이 생길것 같기도 합니다마는
그렇다고 새로생겨난 나에게 새 주민등록번호를 발급해 줄 수도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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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감사합니다. 선배님. 제 생각입니다.
저는 뇌는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뇌만큼은 인공장기의 기준을 넣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기는 모두 인정합니다.

인공 뇌가 들어가면 사람은 아닙니다.
이제는 기계의 영역입니다.
........................

여기 제가 착각했습니다. 인공 뇌 인데요.
인공에서 기계 쪽으로만 생각했습니다. ㅜㅜ

인공 뇌. 기계 부품이 안 들어간 경우라면 인간입니다.
하지만, 본래 뇌의 주인이 주인입니다. ^^

//////////////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인공장기가 발전하는 시기는
의외로 짧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는 인공장기 필요치 않습니다.
내 몸과 똑같은 장기라면 이것은 인정합니다.
기계 부품은 단 한 개도 안 필요할 것만 같고요.

RNA 단위에서 이미 뭔가 손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미래에요.
인류는 RNA를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만 같고요.
(유전자 가위도 포함은 되겠으나 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다른 어떤 장비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들은 기체, 고체, 액체 할 것 없이 모두
끊임없이 움직이는 진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진동이 멈추면 세포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습니다.
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세포막 너머로 물질 이동이 완벽하게 구현된다면요.
세포를 계속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안 죽습니다. ㅠㅠ

인간이 노화되어 죽는 것은 더는 세포를 생성할 수 없어 죽거든요.
인공장기는 세포 살리는 방법이 아니라서
오래 사는 것은 힘들 것 같고요!
정말 오래 살려면 세포를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장기 시장은 세포 재생 능력을 갖기 이전에 필요할 것 같고요.
사고로 장기가 손상을 입었을 때 이런 경우는 재생 개념은 느리니
급하게 수리용. 이렇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세포를 재생하는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

//////////////

작성하고 보니 SF입니다. ^^
감사합니다. 선배님.
완벽하게 호환하는 인공장기를 전제했으니 얼마든지 갖다 교체해도 나는 나이지 않을까요.
뇌는 이식하기 전에 기억이나 의식에 관한 것들을 미리 빼놓고 교체 후 다시 업로드로 주입할테니 이때도 정체성이 유지되는 '나'인 것이구요.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하겠다는 연구를 하는데가 있으니 뇌 이식은 이 방법을 따르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컴퓨터로 뇌의 기억을 이동시키면?
일종의 사이보그가 되는 거죠? 기계 인간이요.
아직 기술력은 뇌를 완전하게 복사할 수 없다고 하니 다행인데요.
정말 그런 일을 시도하는 이들은 있습니다. 기사에서 저도 봤거든요.

선배님께 일단 드린 댓글이라서 수정은 못하고 가만 있는데요.
(바로는 수정을 잘 하는데요. 시간이 너무 떠서요. ㅜㅜ)

뇌만 이동하여도 그것이 나일까? 이 영역은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뇌만 온전하면 나라는 생각은 있으나, 정말 나일까?
여기는 자신을 못 하겠습니다.
정신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신체라는 물질을 통하여 뇌가 정보를 판단 저장하는 것이잖아요?
인간의 오감같은 것이요. 장기가 바뀌면 이 감각도 바뀔 것 같거든요.

인간에게는 직관이란 기능이 있는데요.
이것을 뇌만 가진다고 가질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직관은 포기하겠습니다. 알파고 생각이 나서요. ㅎㅎ

뇌만 내 것이라면 나라는 생각이 있으면서도
조금 더 생각하면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은 말씀하신 사람의 기억을 다른장치에 백업하는 얘기를 하려고
먼저 인공장기로 화두를 던진것입니다.

결론은 "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길" 로 끝을 맺어 보려고 합니다.
선배님 저는 모르겠습니다. < 결론, 그리고
저라면 마음 편하게 세포를 재생하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
이거 100% 나 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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