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로제타호(The Rosetta Spacecraft)는 유럽 우주국(ESA)의 우주 탐사선이다.

2004년 3월 2일,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Comet 67P)을 향해 떠난다.

2014년 8월 6일,

오리 혜성이라 불리는 67P 혜성에 도착하였으며

2014년 11월 12일에 착륙선 필레(Philae)를 투하시키는데 성공한다.

2004년 지구를 떠나 10년 쪼매 넘게 어둡고 무서운 우주공간을

친구 필레와 함께 ​65억㎞ 비행, 67P 혜성에 도착한다.

잠시, 고생하던 친구 필레와 헤어졌지만

지난 2016년 9월 2일 숨어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보고 싶었는데.. 살아 있었군.. ㅡㅡ/

영원히 함께 하자 하고는 혼자서 ㅡㅡ

바보같이 말이다.

이제 태양광이 잘 닫지 않는 암흑공간이다. 이미 그렇지만.. ㅡㅡ/

곧, 에너지는 바닥날 것이고 우리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

인류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나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그려 저놈의 혜성에 착륙해 보자! 필레도 저곳에 있는데..

착륙장치가 없다. 사실 죽음이나 마찬가지..

나 로제타는, 2016년 9월 30일,

혜성 67P의 마지막 사진을 전송해 주고는 영면한다.

로제타의 삶..

태양계의 생명체 기원을 알고자 인류를 대신하여 떠났던 여정..

12년 6개월, 삶을 링크는 담고 있다.

성과

1.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 첫 발견
지구 생명체의 원천이 우주에서 왔다는 가설을 뒷받침

2. 혜성들이 초기 지구와 충돌하면서 물을 가져왔다는 가설 약화
67P의 물은 지구 상의 물보다 중수소-수소의 비율이 3배 높다.
혜성 67P의 D/H비율이 0.00053으로
(수소원자 10만 개 당 중수소원자가 53개라는 뜻)
지구의 D/H비율 0.00015보다 훨씬 높아
혜성이 지구 물의 기원일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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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제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