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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감이라는 단어가 Hot! 합니다.

특히, 대화법에서 공감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고..

실제로 이런 것들로 사람의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가령~

인생의 큰 고민으로 비관론에 빠진 청년이 있는데..

라는 청년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야! 인생 참 서글프다. 내가 이 나이에 돈 벌려고..
  바둥거리며, 코로나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아이들도 못보고..죽을 맛이다!

    어떻게 해야되나..."

라고 얘기하니, 친구 왈!!

 "아휴..빙 + 고무신아!
   청승 떨지말고, 날도 추운데 방구석에 쳐 박혀 있어라!!"

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청년이 바로.."이런 지랄~같은..어쩌구...저쩌구.. 끊어!!!" 팍!!

 

여기에서, 사실 청년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되나"의 해결이 아니죠.

 

단지, 위로를 받고 싶은 청년의 마음을

그렇게 표현했던 것 뿐이죠.

그래서 친한 친구랍시고 전화를 했는데..

본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하는 마음에,

친구는, 직설적으로 현실을 이야기 한거죠.

 

만일 친구가 순서를 바꿔서,

"요새 힘들일이 있었나 보구나..
  그렇지 인생이..."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근데, 날도 추운데 괜 찮겠어?"

라고 했다면, 청년이..

 "뭐 그렇지..추위도 모르겠네" 그렇게 대화가 되었을 겁니다.

 

최근,

어르신들이, 우익 보수에 앞장서서 활동(?) 하시는데,

보수우익 강사가 강의하는데 가면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어른신들..

  우리나라를 지금처럼 잘 살게 만든게 누굽니까?

  바로! 어르신들이십니다.
  충분히, 아주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되고..

  기 죽을 필요 없습니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자신을 알아주는..

아니! 말로는 공감해주는 강사의 그 다음 말에는

무조건 따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갑시다! 부수러.."

그러면 같이 가서 때려 부수는..

스스로 앞장서서 선도자가 되는것이지요.

 

그런데,

생각 해 봤습니다.

 

이게..과연 익명성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과연 공감이 통할 것인가?

 

직접..부대끼는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하겠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과연 가능 할 것인가?

 

제가,

풀로(Max) 친구차단했는데,

만일 이 차단한 친구에게도 내가 공감을 해 주었더라면..

혹시 이렇게 잘 되었을 것인가?

 

공감의 함정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에 생각이 많아졌네요.

 

좋은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해피아이 드림 ::

 

 

PS: "책의 독후감"으로 마무리합니다.

연결된 글 : 

https://sir.kr/cm_free/1617534

 

 

 

 

 

추천
4

댓글 8개

ㅎㅎ 댓글이 전부 비공감이네요?
예전과 달리 사는게 팍팍해져서인지
아니면 찍어누르고 갑질해야 손해보지 않는다 가르쳐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세대별 지역별 성별 갈라치기하는 언론탓인지
말씀처럼 공감이라는 능력이 퇴보 하는 중…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에,
타인을 100% 이해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공감... 필요하지만 가까이 할 수는 없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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