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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웹 *. 반응형 웹 관련 개발자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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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 웹 설문조사 질문 - Google Drive.pdf (348.5K) 132회 다운로드 2013-07-11 00:09:22

본문

개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된 '반응형 웹 관련 개발자 설문'의 결과입니다. 총 126회의 설문이 이루어졌고, 그 중 3회는 설문참여없이 종료되었습니다. (n=123)

첨부된 첫번째 pdf 화일은, 설문조사 문항이고,
두번째 pdf 화일은 설문조사 결과요약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문항과 조사결과 요약본을 보시기 바라고, 이 글에서는 대략적인 결론과 결과요약본에 나오지 않은 내용들을 정리하겠습니다.

결과 1. 반응형 웹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설문 참여자의 96% (118명)이 반응형 웹을 알고 있거나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42% (50명)이 이미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경험이 있고, 54% (64명*)이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 적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한 분이, 그 전 질문에서 반응형 웹을 알지 못한다고 답하여 이하 분석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물론, 설문조사 응답률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반대가 3% (4명) 정도밖에 안된다고 부정적 의견이 적다고 말할 수 없으며, 설문조사 자체가 부족하거나 적절치 않아서 참여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기에, 위 95%가 넘는 인식도와 긍정적 시각을 수치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반응형 웹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점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결과 2. 완전한 반응형 그리고 새로운 사이트


초기 설문에서 반응형 웹을 적용해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사 50분에 한정하여 다음 단계의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설문의 두번째 단계, '기획/계획 단계'에서는, 반응형 웹을 몇개의 스크린에 대응하여 기획했는지와 새로운 사이트에 적용했는지/기존 사이트에 적용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대다수의 '반응형 웹은 동의하나,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합치는 것은 무리다'라는 '소극적 부정'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76%가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작업을 했다고 응답하였기에, 실제 현업에서는 데스크탑과 모바일 모두를 아우르는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이 대다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사이트를 반응형 웹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이트에 적용한 경우가 대다수 (88%)였다는 다음 질문의 응답에서 조금은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즉, 이왕 시작하는 반응형 웹 프로젝트이기에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하는 것을 선호했거나 요구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기존 사이트를 반응형 웹으로 바꾼 경우 (12%)에는 하나의 코드베이스-모바일만 반응형-데스크탑+테블릿만 반응형 웹, 세가지 경우 각각 같은 수의 응답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일맥상통하는 설명입니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반응형 웹 사이트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이트 개발에 적용되고 대부분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기획/개발된다" 입니다.
이 경우 미디어쿼리를 이용하여 대부분 3개 이상의 화면경계치 (screen breakpoints)를 만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평균 3.4개의 화면경계치). 즉, '테블릿'에 대한 대응이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과 3. 너무 급격하지 않은 안정된 기술 중심의 반응형 웹


설문의 세번째 단계는, 사용된 반응형 웹 관련 기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반응형 웹의 큰 그림을 차지하는 프레임워크나 그리드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서는, 트위터 부트스트랩이 22%, 자체 개발이 65%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반응형) 그리드 시스템이나 zurb의 파운데이션 프레임워크 선택은 상대적으로 극소수이거나 없었습니다.
메뉴/네비게이션의 경우도, 많이들 사용되는 ≡ 형태의 메뉴아이콘으로 바꾸는 형태(56%)나 스타일만 변경하는 경우(37%)가 대다수였습니다. (중복응답가능)
또한 반응형 이미지 관련 기술도,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max-width:100% 즉, 유동형 이미지가 많이 적용(66%)되었고, js나 css를 이용한 이미지 교체나 선별적 사용은 1/3정도 사용되었습니다. (중복응답가능)
위와같은 응답경향을 보면, 아직은 여러가지 형태의 반응형 웹 관련 기술들이 넓게 사용되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서버측 기술 (RESS)'에 대한 질문은, 아직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63%), modernizr같은 클라이언트측 감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 (29%)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이은 질문에서, 만일 서버측 기술을 사용하였다면 어느곳에 사용했는지 질문을 하였는데, 서버측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하신 분들이 이 항목에도 답하는 등 약간의 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제외하고도 대부분 레이아웃 등 html 마크업이 가장 많은 50%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콘텐츠 및 기능 (30%)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RESS가 제안된 최초의 이유가, 모바일에서 화일크기가 작은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반대의 결과였습니다.

결과 4. 과감한 투자:새로운 개발과정과 실제기기의 사용


그다음 단계는, 개발과정에 변화가 있었는지와 반응형 웹의 테스트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반응형 웹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흔히들, 기존의 순차적 개발프로세스를 바꿔야 한다고들 합니다. 디자인-개발-퍼블리싱-테스트 등의 각 단계를 반복하고, 처음부터 각 역할들간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기에, 실제 적용한 경우 얼마나 개발과정을 바꿨는지 궁금했는데, 무려 반이 넘는 58%가 ‘새로운 협업 또는 반복적 작업 형태로’ 변경하였다는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작업 프로세스가 변할때 발생하는 유무형의 비용을 무릅쓰고 투자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실제 기기로 테스트 해야 한다는 점이 반응형 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알려져 있기에, 실제 기기를 사용했는지, 했다면 몇개의 기기를 사용했는지 질문을 드렸고, 그 결과 또한 놀라왔습니다. 40% 가까운 응답자가 실제 기기를 사용한다고 하였고, 사용된 기기 수도 평균 5개에 가까운 숫자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0개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14%).
이러한 설문결과에서, 많은 개발자/사들이 반응형 웹 개발에 재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결과 5. 그러나 아직 먼 현실 (비용)


다섯번째 질문들은, 개발자/사들에게 가장 민감한, 비용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데스크탑 전용 웹사이트와 비교해서 얼마나 공수가 더 들었냐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예상한대로) 2/3정도가 1.5배에서 2배 정도가 들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이상의 경우를 3배로 가정하면, 평균 2배 정도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비교대상인, 데스크탑+모바일 웹사이트와 비교하는 경우에는, 2/3정도가 1.5배이상 들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즉, 반응형 웹으로 개발하는 경우, 기존의 방식보다 더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2배 이상의 경우를 2배로 치환하면, 평균 약 1.4배 정도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를 기계적으로 해석한다면, 아직은 반응형 웹을 적용하면 기존의 방식보다 더 많은 공수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반응형 웹을 적용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내용은, 소수이기는 하지만 기존보다 비용이 늘지 않았거나 (데스크탑 비교 6%) 줄었다는 의견(데스크탑+모바일 비교 동일 30%, 줄은 경우 14%)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결과 6. 수요부족이냐, 기술미비이냐?


마지막 설문들은, 국내 반응형 웹 환경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반응형 웹 적용 여부에 따라서 조금 다른 의견이 나온것 같아서 재밌는 결과라 생각됩니다.
우선, 반응형 웹을 적용한 경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고객인식 부족 (47%)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 문제점으로 표준이나 관련기술의 미비보다는, 브라우져 문제등의 개발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더 꼽았습니다(47%). 이는 반응형 웹을 아직 적용하지 않은 경우에, 수요부족 (27%) 보다는 관련기술 미성숙 (43%)에 더 방점을 두는 결과와 조금 다릅니다. 물론 고객인식 부족은, 실제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고, 수요부족은 시작을 하기전이 어려움이지만, 반응형 웹이 일반 수요자들에게 생소한 상황에서,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설문을 만들때는, 아직 적용하지 않은 쪽에서 수요부족을 더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이미 적용한 쪽에서는 반응형 웹을 구현할 기술부족을 더 문제점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약간 상반된 결과였습니다.
잘 설계되지 않은 설문이기에 ‘수요부족이냐, 기술미비이냐?’에 대한 질문에 결론을 내리기에 상당히 부족한것 같습니다.

닫는글


위 설문은, sir 자게와 네이버 하코사 카페, phpschool 토론게시판, 그리고 지운아빠님 도움으로 clearboth 페이스북 그룹에 링크가 공개되고 진행되었습니다. 부족한 설문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면으로 도움을 주신 지운아빠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번 설문으로 지적된 부족한 부분을 반영하여, 올해 말에 2차 설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 사이에 얼마나 인식과 환경이 바뀔지 궁금합니다. 그때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
추천
5

댓글 17개

저는 공수가 더 든다고 얘기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작업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면 산출되는 문서의 양이나 결정되어야 할 사항, 그리고 백엔드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다를텐데, 지금 얘기되는 부분은 CSS 면에서만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요.
대부분 반응형 작업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CSS만 조금 더 손보면 되는 거 아냐?'라는 말에서도 이런 인식을 자주 엿보게 되는 것 같구요.

좋은 설문 감사합니다. 2차 설문이 기다려지네요. :)
설문결과에 어느정도 허수가 있기는 할것 같습니다.
실제 개발비용 (프로젝트단가) 인지, 장기적인 투자 (개발프로세스 변경, 기기 구입등)까지 포함된것인지 등..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작업한다고 해서, 개발/문서 양이 많이 줄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여러 스크린의 디자인은 별도로 해야하고, 게다가 기존에는 하지 않던 '테블릿' 대응 디자인/개발도 해야하고요.. ^^
그리고 여러 경우를 통합해서 개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수 있을것 같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css 몇줄'이라고 보시는 분들은, 각 스크린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상용 반응형 웹 프로젝트를 염두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던 포인트가 바로 그거에요.
하나로 작업하든 분리해서 작업하든, 결국 공수는 비슷할텐데 반응형으로 작업하면 마치 공수가 더 드는 것처럼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
양쪽 다 해본 적이 없어서 조심스럽지만요... ☞☜
아, 그런 말씀이셨군요.. ^^;
음.. 제 예측은, 기존의 없던 '테블릿' 대응 부분과, 설문의 일부 의견으로 잡혔던 '통합하게 되어, 개발과 관리에 너무 복잡해진' 점을 그 이유로 삼지 않았나 싶습니다.
네, 요즘 제가 툭하면 기획을 들먹이는데 사실 가장 공수가 늘어나고 골치가 아픈 파트가 기획 파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설문조사와는 별개일 수 있는데, 작은 프로젝트라도 반응형 웹을 구현하다 보니 가장 좋은 점은 쓸데없는 콘텐츠는 스스로 알아서 빼게 되더군요. ^^;;
좋은 설문 내용과 결과 보고 이네요.
앞으로도 많은 참고 사항으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스크랩 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얼마전 면접자에게 질문했던 게 생각나네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이트들은 반응형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왜 모바일 사이트는 독립적으로 만들까요?

반응형 이슈가 여전히 높으니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D

@지운아빠, @전진
동감입니다. 프론트 관련 팀 외에도, 기획, 디자인의 역할과 공수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다른 부분은 프론트팀에서는 CSS 몇 줄 이라는 부분 보다는
데스크탑과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고려하면서 만드는 시맨틱 마크업이 더 많은 공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예로 반응형이 아닐때 10분에 만들 마크업을,  반응형을 떠올리면서 CSS 처리를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며 만들면 어느새 15분 20분이.. 저만 그럴려나요;)
반응형웹이 공수가 더 든다는 것은, 기존에 데스크탑만 할 때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닐까요? 모바일 따로 데스크탑 따로 타블렛 따로하는 것보다는 반응형웹이 덜 들긴 하지만, 데스크탑만을 하나만을 할 때보다는 많이 드는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가지 질문으로 드렸었습니다.
1. 데스크탑 전용 웹사이트와 비교:
  2/3정도가 1.5배에서 2배 정도가 들었다고 대답

2. 데스크탑+모바일 웹사이트와 비교:
  2/3정도가 1.5배이상 들었다고 대답

평균수치로 보면, 데스크탑 전용에 비해서 약 2배, 데스크탑+모바일 사이트에 비해서 약 1.4배 더 들었다는 대답이었습니다. ^^
반응형 웹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반응형 이미지'이지요.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pb_lecture&wr_id=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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