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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의 여유]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기 정보

[커피한잔의 여유]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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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폴더블 스마트폰 이야기가 나오던 때의 어느 날입니다.

스마트폰을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든 생각,

앞으로는 '반응형'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래의 설명은 앞으로 나올 폴더블 스마트폰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반응형의 역사와 과도기와 앞으로의 방향만 기술합니다.

 

#01. 우선 반응형 웹을 제대로 이해해봅시다.

 

반응형 웹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가로 보기' 기능 때문인데,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리면 모든 인터페이스가 가로로 보기 적합한 형태로 바뀝니다. 이것은 모바일브라우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이전부터, 작은 화면을 세로 형태로만 볼 거라 생각해서 디자인했기에, 업계는 가변 폭이든 고정 폭이든 모두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었습니다.

가변폭넓이로 작업한 경우 때때로 사이트디자인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고정폭넓이로 작업한 경우 여백이 지나치게 넓어지고 한 화면에 보이는 콘텐츠의 범위가 좁아 터치 기반의 휠 컨트롤, 영역 확대 등, 부가적인 조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반응에 따라 웹 브라우저 형태가 변하면, 그 변화에 대응하는 웹사이트 UI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계기로 탄생한 디자인이 반응형 웹디자인(responsive web), '반응형 웹'이라 불리게 됩니다.

 

 

#02. 반응형에 대한 오해.

 

이 이야기는 주관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전체적인 주장을 뒷받침 하려면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00년 후반. 

반응형이 주는 이점에 대해, 업계에서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적어 웹 시장에도 혼란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이때는 테이블디자인(table base;table)과, 시멘틱디자인(division base;div) 두 진영으로 나눠져 갈등을 겪던 시기1)였는데, 이 시기에 깨지지 않는 디자인 이론인 '방탄 웹디자인'의 일부 설명 중, 가변 폭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업계 사람들을 통해 잘못 전파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업계 사람들과 클라이언트들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갈등의 여부는 상관없이 점점 사이트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폭 넓이만 브라우저에 맞추면 반응형이지, 뭐.'라는 생각으로 기존 디자인을 가변 폭으로만 수정하는 과도기가 존재했었는데, 이때 클라이언트에게 반응형이라고 소개해서 오해가 생겼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들은 반응형 구축은 그저 홈페이지 제작에 도입해도 되고 안돼도 되는, 홈페이지 제작에 추가 디자인 정도로만 생각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저희가 저희 새로운 밥그릇의 가치를 떨어트린 것이죠.

사실 여기에 더해 '크로스 브라우징'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이건 다음 기회로 넘기겠습니다.

 

 

#03. 폴더블 스마트폰은 '반응형 웹디자인'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앞 문단에서 개인적으로 이 생태계에 있어 안타깝다고 느낀 부분을 적었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된 지금, 드디어 진정한 반응형 웹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남들보다 조금 일찍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는 반응형 설계를 세분화하더라도 체감상 그리 크게 보이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변화의 폭이 단순 '가로, 세로' 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가로로 웹사이트 콘텐츠를 보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세로로만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가로는 주로 게임이었죠)

그러나 폴더블은 다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다양하고 순간순간, 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반응형이죠.

만약, 부트스트랩 디자인 모델처럼, '모바일 기준으로 디자인하고, 점차 커지는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방향 순으로 디자인하면 좋다'는 사항을 이해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좀 더 잘 알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드실 텐데요, 안심하셔도 되는 것이 지금 이렇게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리미리 체계적인 영업데이터, 기술 스택 등을 차곡차곡 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나오지 않을까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도 원하는 대로 보이는 반응형 웹디자인을 찾는 클라이언트가요.

 

 

 

END.

 

#엔피씨 #beaver #폴더블 #스마트폰

#원래태그없지만 #언젠간쓰겠지

 


1) 그누보드에도 있었습니다. 10년전 오늘을 검색해보시면 시멘틱 웹 시절 이야기들이 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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