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편지 - Verbal Jint
흔한 연인들이 이별의 순간에 갖는 다툼에서,
진짜 이별이될 그 순간까지
영원이란 말을 강조하고
헤어짐을 수 십번 장담하며
결코, 절대 다시는 만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어쩌면 진짜 이별이 될 그 순간까지
그들은 너무나 쉽고 흔하게
만나졌던 서로이기에
진짜 이별이 찾아온 그 순간까지도
독약 같은 말들을 쉽게 던질 수
있었던 것은
해명할 시간이나 만회할 시간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어
거침없이 용감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
.
.
20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때가
그녀와의 마지막이었음을 알았고
우린 그 흔한 우연으로라도
만나지지 못했다.
- 네이버 블로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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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어쩌면 나도 그런적이 있었나 하는 추억을 끄집어내게 됩니다..
선명한 도시에 풍경 노을이 아름 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