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군포돼지님 옛날일 글보다 생각나서..

· 2022-09-16 (금) 17:23:19 · 1645 · 7

저도 십수년전 일인데

유치원관련 사이트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뭐가 안된다고 유치원 원장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뭐 때문인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화를 엄청내더라구요.

정말 자존심 구겨가며 네네 원장님~ 하면서 비위맞춰주면서 수십분간 응대했습니다.

겨우 화를 누그러트리고 살살 얘기하다가

 

"그럼 제가 한번 봐드릴께요." (제가 원격으로 사이트를 점검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뜻)

 

라고 했는데...

 

"이 사람이 방금 뭐라고? 당신이 왜 나를 봐줘~!!"

 

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죠.

뒤에 그게 아니라 컴퓨터 봐준다고 계속 이야기해도

흥분해서 미처 날뛰더라는...

그때 당시 저녁에 소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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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9-16 (금) 17:37:43
ㅎㅎㅎㅎ 죄송해요~
상황은 심각했을텐데... 재밌네요;;
헉.. 저라도 소주 찾았을 듯 싶습니다.
일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이 바로 그 소통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재밌다고 하면 안되겠죠?
(ㅎㅎㅎㅎㅎ)
2022-09-17 (토) 09:58:33
@메리7 50대 여원장이었습니다
2022-09-16 (금) 21:33:33
봐줘를 어떻게 알아들었길래 저런 반응이? ㅎㅎㅎ 손 봐준다도 아닌데
2022-09-17 (토) 00:47:05
직접적으로 겪진 않았지만 지인 하소연 듣다 보면 지금도 그러시는 분들 더러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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