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아버지입니까?
아버지1.
친구가 고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웠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담배갑에서 한두개피 몰래 꺼내 피웠죠.
어느날도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골목에서 아버지와 딱 마주쳤습니다.
그 친구 아버지, 담배는 좋은 것 피워야 한다며 담배를 한 보루 사 주었답니다.
아버지2.
친구 아버지가 서울에서 일을 보고 시골에 가려다 광주에서 자취하는 아들이 보고 싶어 학교를 직접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결석,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아들의 자취집에 뛰어갔습니다.
방문을 열자 친구 몇 명이랑 담배 연기 자욱한 자취방에 생라면에 라면스프를 뿌려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 “빈 속에 그리 마시면 속 버린다, 밥 사먹어라.“ 하며 지갑을 탈탈 털어주고 갔답니다.
우리 아버지.
저는 너무나 엄한 가정에서 자라서 벗어나는 행동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제가 두 친구였다면 절반은 맞아 죽었을 겁니다.
덕분에 저는 크게 벗어나지 않게 지금도 조심스럽게 삽니다.
문득 제 두 아들과의 거리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제가 두 아들을 너무 엄하게 키워서인지는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당신은 어떤 아버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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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실패 케이스는 알콜 중독, 니코친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그 결과를 아버지 탓을 하는 사람들이 겠지요.
어떤 환경이든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죠.
제가 아는 의좋은 형제는 각각 아들만 둘, 딸만 둘이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했는데 또 아들, 딸. 결국 바꾸어 기르고 있답니다.
남도 아니고 조카를 자기 자식으로 키우니 큰 문제는 없겠죠.
전 딸 둘, 아들 하나라.ㅋㅋㅋ
좋은 아빠는 나가리 인거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