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미장부터 하고 철골을 올리는 건축법을 보며 -

파일 구조도,
캐싱 전략도,
무효화 규칙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인데
외장만 번지르르하게 칠해 놓고 "오픈"을 선언했다.

미장 공사부터 하고 그 다음에 철골을 고민하는 희한한 건축법이다.

외벽 페인트는 최신 트렌드 색상이고,
현관 손잡이는 프리미엄이며,
조명은 무드등까지 완벽하다.

문제는
그 안의 기둥이 아직 완벽히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적 파일은 존재한다.
다만 어디에서 캐시되고,
누가 언제 갱신하며,
무엇을 기준으로 무효화되는지는 알 수 없다.

브라우저는 옛 파일을 물고 있고,
서버는 새 파일을 뿌렸다고 믿고 있으며,
운영진은 "적응하면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
이쯤 되면 캐시는 성능 최적화가 아니라 확률형 콘텐츠다.아직 하중 계산도 안 끝났는데 "일단 입주자부터 받자"는 식이다.
비 오면 새고, 바람 불면 흔들리지만 현관이 예쁘니까 괜찮다는 태도다.
균열은 버그가 아니라 "사용 중 발견되는 개선 포인트"가 된다.

현실 건축에서라면 사용 승인 이전에
구조 검증이 없어 바로 불법이다.
하지만 웹에서는 
파일 정합성,
캐시 전략,
무효화 경로 없이 오픈해도
"빠른 출시", "민첩한 대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철골이 없는데도 미장만 보고 박수를 친다.

겉은 반짝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페인트 아래에서 모든 문제가 드러난다.
수정 하나 하려면
왜 반영 안 되는지부터 추적해야 하고,
캐시를 지우는 것이 배포 전략이 된다.

나는 순간 깨닫는다.
아, 이건 건물이 아니라 "무대 세트"였구나.

- 💫glitter g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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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아는만큼 보이는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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