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풍경
아버지 생전 구정이면 냉장고에 항상 동태와 오징어 한박스정도는 있었고 구정 전날 온 가족들이 모여 전을 만들어 여러개의 싸리바구니에 올려 놓고 발코니에 보관했다 손님들 나누어주고 설이 끝난 한달뒤 까지는 먹던 기억인데 이젠 제사상에 올릴 음식들만 사서 지내니 그런 풍경을 보기 힘이듭니다.
내 아버지와 함께 사라진 고소한 기름냄새, 냉장고 안의 음식들 그리고 아버지가 주괸하셨던 설, 그리고 제가 주관하는 설에 차이는 생소함을 넘어 결핍같은 것들이 여기저기에 스며있어 외롭기까지 합니다.
나이가 든 다는 건 외로움에 익숙해져 가는 일인건지
내 아버지와 함께 사라진 고소한 기름냄새, 냉장고 안의 음식들 그리고 아버지가 주괸하셨던 설, 그리고 제가 주관하는 설에 차이는 생소함을 넘어 결핍같은 것들이 여기저기에 스며있어 외롭기까지 합니다.
나이가 든 다는 건 외로움에 익숙해져 가는 일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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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심심 하시면
https://ysmoto.kr/ys2/bbs/board.php?bo_table=free
좀 테스트 해봐 주세요.^_^
id: 1234
pw: 1234
아...더 우울함....
어릴 때 설을 떠올려보면 아궁이에 불 지피고
우물에 수동펌프에, 상투 튼 할배에, 소달구지에... 조선시대라 해도 믿을법한 풍경이었거든요.
말씀처럼 전 굽는 냄새가 온 동네 진동하고 제사며 차례 절차가 이어져 그 자체로 특별한 날로 각인되는 효과가 있었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설 명절 음식의 기름짐은 칼로리로 계산하며 먹어야 될 건강의 적처럼 묘사되고, 시끌벅적 모이던 친구 친척들은 서로를 헐뜯는 상대로 변모하고, 무엇보다 조상 잘 만나면 연휴기간 해외여행이라는 말로 남은자들은 구시대 악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무지몽매한 인간상이 되어버렸지요.
저만 하더라도 이제 주관자가 되었지만, 더 이상 주관하려 하지 않는 쪽이 되어버렸고, 그것이 시대의 흐름임을 느끼고 깨닫는 중이니까요.
다만 이 날이 기쁜 날로 기억되기라도 했으면, 다음 해 이 날에 다시 오더라도 괜찮은 날로 가슴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 정도만 가슴에 담게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온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들어요. 학원에 pc방에 ....
그제 어제 pc방에 사람 미어 터지던데요.
100평 넘어 보이던데 거의 만석임. ㄷㄷㄷ
공부를 그렇게들 했으면 다들 서울대 .....
제사는 기일만 하는걸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차례를 위해서 전붙이거나 음식만들었는데
요즘은 가족끼리 음식을 만들거나 만두 빚기도 하고..
맨날 장거리 운전해서 가는 입장이다보니.. 가기도 번거롭고 그랬거든요..
맨날 큰형님 웃음소리가 쩌렁쩌렁해서.. 원래 그런분인가보다 했는데
떠날때 큰길까지 나와서 배웅하는 모습에..
조만간 좋아하시는 낚시나 함께 하러 가야겠네요..
왜 이런건 꼭 타인에게서 느끼는지.. ㅎㅎ 저도 철들려면 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