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솜털 같은 희망을 온 누리에 ..이해인 수녀님

· 2008-07-31 (목) 07:43:59 · 1331 · 2
 
민들레의 영토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 노을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흐려오는
세월의 눈시울에
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
 
 
 
이해인 수녀님의 쾌유를 기원 합니다.
|

댓글 2개

2008-07-31 (목) 10:46:35
저도 기원합니다.
2008-07-31 (목) 12:07:08
저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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