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긍정적인 밥 -

· 2004-07-16 (금) 09:32:59 · 2211 · 1


- 긍정적인 밥 - (함 민복)
.:*:♥♡♥:*:....:*:♥♡♥:*:....:*: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듯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듯하게 데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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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러브레터
2004-07-16 (금) 10:53:01
캬~~~~푸른바다가 그리운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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