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시

· 2004-08-18 (수) 11:47:22 · 2068
게발 캐던
처녀. 아낙네들
해 그름 부터
가슴이 콩닥 콩닥

금지된 밤 나들이
어찌 할꼬?

마을 호랑이
우리 아버지
어린 딸 마음 헤아려

까아만 하늘에
별들도 총총 걸음
고개 넘어 5리 길
아버지 손 잡고 신나던 길

무명 천 둘러 친
달밤 보다 밝은
가설극장

검은 갓 쓴 임금님
하얀 도포 갈아입고
월담을 하시네?

게발 <조개> 경상남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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