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집안에서 이 남자를 반대해요.. 우린 사랑하는데

· 2009-08-26 (수) 10:53:50 · 1809 · 6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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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그 당시에는 고졸이 낮은 게 아니라 석사가 높은 거였지요.
평균이니 결혼하셔도 될 듯... ㅎ

그런데 지금은 그러면 절대로 안 될듯....
고졸이 무슨 정치를... 노 전대통령 때 이런 소리하는 사람 많았지요. 정치인도 많이 있었죠.
당시 영부인 보고도 배운 게 낮네 어쩌네 말 많았죠.

이제는 돈없어도, 학력 낮아도 무시 받는 세상이 된 거 같습니다.
나쁜 사람이 착한 사람보다 많으니 이제는 착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세상인가? Sad to say...
2009-08-26 (수) 11:17:14
학력도 그렇지만 주변상황도 별로 좋지 못했네요.

두분 다 대단하신듯..
2009-08-26 (수) 11:26:58
두분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지요...
으하....
행복과 불행과는 상관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고생 바가지는 열린 상태같네요... 아 이미 증명된 거지요...
울컥...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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