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애비가 와서 보는데 울어?

제 딸이 태어난지 이제 15일이 되어갑니다.
관리자님이 예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솔직히 예쁜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품에 있으면 그냥 피식피식 웃음이 나와, 아마 그것이 행복일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내가 감정인식에 둔한가 봅니다.

그런데 이거시 한번 울기 시작하면 1시간을 넘게 웁니다.
조리원에서 울보 챔피언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아가들이 다 깹니다.
그리하여 아가 때문에 미안해서 마누라가 조리원에서 기죽어 삽니다. --;
가끔식 폼에 앉고 나 혼자 피식피식 웃는것은 잠시일뿐이고
조금만 지나면 이녀석이 얼굴이 시뻘게 지면서(엄청난 혈압상승을 동반하며) 울어대는데
"감히 애비를 봣는데 울어?!" 라는 생각이 스쳐가면서 
나도 동반 혈압상승이 일어나는데
분석하자면

나는
1. 똥쌌다.
2. 오줌쌌다.
3. 배가 고프다.
4. 배가 부르다.
5. 졸립다.

고로 나는 운다~!

이것밖에 머리속에 없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하나도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 먹고자고싸고울기를 제외하면)
생명체 올시다.

맹세하건데~!
"이눔의 시키가 감히 아빠가 앉아주는데 울어~? 감히~! 너는 사람 말을 알아듣는 순간 죽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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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애 볼줄 몰라서 그런거예요.
아기를 깔고 앉으니 울죠. ㅋㅋㅋ
저도 그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맞소~!
ㅎㅎㅎ 너무 이쁘겠네요 저도 7주일안에 딸바보가 될 운명이라 이런글에 공감이 크게 가네요~ 요즘 와잎배에 손대고 있음 안마의자 수준으로 움직입니다^^ 그나저나 제 주변에도 한두분 빼고 다 딸이네요~ㅎㅎㅎ
전자파를 많이 쐬면 딸이라는거라도 있는건가 왜 웹디 지인들 죄다 딸이지 =..=;
전 아들이네요.. 딸인줄 알았따가.. ㅋ
아아.. 셋째생기면 딸좀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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