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시 -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른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

- 이채님, 사람이 사람에게 -


출처 : http://www.fulssi.or.kr/home/bbs/board.php?bo_table=poem&wr_id=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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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역지사지, 측은지심
으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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