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디자이너(2)

· 15년 전 · 1038 · 5
이분은 현재 예쁜딸을 가진 애기엄마가 되셨고

1년정도후에 다시 일하기로 하셨습니다.

독특한 미감을 가진 황소고집 아줌마 웹디가 너무 좋지만

다시 일하면 다툴것 생각하니 좀 걱정도 됩니다 ㅎ

이분이 조금만 남의것을 열심히 보시기만 하면 최고의동료가 될것 같은데

그건 저의 바람일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그렇습니다. 저는 평소에 디자인는 아트의 영역이 아닌

실용성을 전제로 해야한다는 소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보다는 아름답고 예쁜데에 일단 주목하고,

포커스가 그쪽이라면 결국 업계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상업적 관점에서 팔리는 디자인을 생각한다면

몸값이 대단히 올라갈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웹디자인을 너무 오래하면 창의력이 상당히 마이너스되는

경향을 느끼게 됩니다. 원래 톡톡튀는 디자인감을 가진 친구도 경력이 쌓일 수록

아이디어가 사라지는 걸 본적이 많기에 뭐가 진짜로 맞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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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애증의 디자이너 3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음... 아이디어가 사라지는 것도 맞긴하지만
클라이언트와의 요구와 현실 가능한 구현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경력이 쌓일수록 틀에 갖히는것 같아요.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일부 디자이너들 때문에 그런 인식을 갖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이란 것 자체가 상업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랍니다.
좋으신 말씀이네요..^^
아트가 빠진 디자인은 이미 대중성과 상업성 모두를 잃습니다.

순수미술에서 생겨난 '심미성' 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이 심미성이 지극히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상업적이라고 해서 아기자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심미성을 간과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또한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것을 '아트적' 이라고 등식을 성립하는 분들도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순수예술과 응용예술을 구별하고 식별하는 안목이나 식견이 부족한 분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종종 그런 분들이 디자인 업무에 관여하며 심지어는 지휘까지 한다는 게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여담이지만, 디자이너가 아닌 그래퍼를 채용해서 디자인을 시키는 (이젠 보편적이다싶은) 업계쪽의 무지함도 큰 문제라는 생각 듭니다.

애증의 디자이너... 이건 어쩌면 우리 모두가 범인일겁니다. -ㅁ-;
한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디자인은 순수미술이 아니라 상업미술이라는 것입니다.
팔릴만한, 고객이 좋아할만한 것을 만드는게 디자이너의 일이라고 볼 수 있죠
고로 심미성 + 실용성 모두를 충족시켜야 한다라는겁니다.
윗분말처럼 업계의 무지함도 문제...
하지만 애증의 디자이너분은 자기개발을 좀 하셔야 할듯!
저도 웹디자이너인지라 잠깐 욱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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