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더라.. 서해안 어디로 놀러갔다가 폭우가 내려서 중도에 돌아오는데..

더 있으면 고립될 꺼 같아서.. 팬션 일정 남았는데도 돈 포기하고..

시야가 2미터도 안되는 극악의 상황에 차까지 흔들거릴 정도일 때...

그게 그나마 몇 년 전이고 데이트할 당시라 몰랐는데...

지난 금요일엔 아이들까지 타고.. 몸살이 든 상태에서...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니 아찔하더군요.

이거 뭐 영화 찍는 기분이고..

다른 때보다 팔과 어깨에 힘이 괜히 들어가고...

그래도 신기한게 아빠가 사력 다해 운전을 해선지 카시트의 아가는 자더군요...

칭얼거리는 편인데 신기할 정도로...

대신..

몸이 박살날 꺼 같네요.

3일 동안... 총 11시간 운전... 휴....

아내가 안스러웠는지 30만원을 쥐어주네요.. 키키킬.. -_- 근데 돈은 다시금 아내에게...

피로하네요.

그래도 이 순간은 또 추억이 될테죠...

힘들고 어려운 매순간이... 어찌 보면 추억이 되니깐..

모두들... 힘겨운 지금을 웃으며 힘차게 보내도록 합시다~~~~!!!

돈도 많이들 버시고요..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