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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먼 인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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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먼 인 골드를 봤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영알못이라 웬만한 영화는 그냥 다 재밌고 흥미진진해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영화는 나치에게 빼앗긴 미술품을 돌려받으려는 마리아 알트만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처음 영화의 시놉시스를 (대충) 훑어봤을 땐 그저 유산을 둘러싼 법정 영화인가보다 했는데,

가만 앉아 지켜보자니 꼭 그런 내용만은 아니었습니다.

 

나치의 만행, 그리고 청산되지 않은 과거 어쩌면 청산이란 말조차 무색할 정도의 과거와 현재의 혼재

잔잔하지만 성난 이야기의 진행은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만들더군요.

어쩌면 그저 저를 돌아보게 만든 것일테지요.

 

하루하루 삶에 치여 우선은 살고 보자 먹고 사는게 먼저다 살았던 삶에

무언가 뻥 뚫린 듯 한 공허함 서늘함

 

우리의 과거가 현재에 빚을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어떻게 갚을 것인가.

 

 

영화가 좋았던 점은 비단 이런 부분 이외에도 마치 타이타닉에서 로즈가 과거를 회상하듯

마리아 알트만의 과거,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와 공포로만 남았던 기억을

조금이나마 웃으며 추억할 수 있게 되는 결말이 참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영화를 보면서 타이타닉도 떠오르고, 한편으론 변호인도 떠오르고 그랬었습니다.

 

아무튼 

 

 

 

누군가는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슬프기만 할까요.

 

저에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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