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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정쯤 친구들하고 막 장난치고 있는데 울 친형이 시간이 있으면 좀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갔는데 울 형이 육아?상담을 하는 겁니다.

 

"큰 아이가 고 3인데 애가 요즘 사춘기인지 반항심이 많다...어찌해야 할런지 모르겠다..."

 

근데 문제는 제가 친구들하고 너무 장난을 치고 왔고 평소 90%는 장난끼로 사는 사람이라 장난식으로 답을 했었던 거죠.

 

"뺨을 쳐."

 

울 형이 장난아니게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너 키울땐 어떻게 대처했냐고...그래서

 

"난 뺨을 쳤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울 형이 위아래로 저를 훝어 보더니 부르릉~하고 시동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형!!하고 불렀습니다.

 

"형 지못미~!"하며 찡긋 했는데...

 

형이 차문을 열고 뛰쳐나오려고 해서 도망을 갔고 여직까지 울 형이 제 톡에 답이 없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웃끼고 기가차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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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저도 형이 있는데,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말을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의!) 맞을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요즘 아이들은 너무 안 맞고 자랐다 이것이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
물론 우리 시대에는 너무 과도하게 맞았고 제한 받았고, 그러다보니 되려 역으로 아이들 인권만 강조되는 시대가 오기는 했습니다만 학교에서도 못 대는 매, 이제는 집에서라도 대지 않으면 도대체 우리 아이들은 어디 가서 '사랑의 매'를 맞고 그 쓰라리고 따끔한 맛을 느끼고 반성을 할까 걱정이 됩니다.
물론 지운이의 올망졸망한 눈빛을 보면 매를 드는 것도 참 부모 입장에선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만, 오히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왕지사 뺨을 치기로 마음을 먹으셨으면 씨게 치셔야 됨이 옳은 줄로 아뢰었던 것입니다.
저는 애들을 때리고 키우지는 않았는데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애들 성장기때 통채로 집을 비워서 그게 가능했더라구요.ㅎㅎㅎㅎ

요즘 울 큰애 보면 주먹이 불끈 쥐어 지고 울 작은애 하는 행동을 가끔 보면 손이 머리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는 합니다.
고3인데 뺨을 치면....뭐가 날아올지 몰라요~
클때 두들겨 패면 늙어서 두들겨 맞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요~~~
그때 울 형이 잘못했죠. 9시 뉴스를 보면서 청소년 비행에 대한 사건 기사가 나오니까 저를 빗대 능멸을 했습니다.

"저 쉑끼가 저러고 다니는 거지~"이러면서...부들부들...
결혼하니까 어째 형재도 좀 그렇게 되더라구요. 너무 친해서 그런지 잘 만나지지도 않고 필요에 의해 만나게 되곻ㅎㅎ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 이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묵공님의 형님 A
묵공님의 형님의 아들 A-1
묵공님 B

A가 B에게 애들을 어떻게 길러야 하냐고 물어보니? B가 A-1의 뺨을 때리라고 했는데...
B가 A에게 왜 지못미라고 했나요?

A, B로 하니까 이해가 더 안되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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